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세계 사치품 중국인이 싹쓸이

[2015-02-02, 15:04:01]
지난해 중국 구매자가 전 세계 사치품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사치품을 싹쓸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사치품 전문연구 및 자문 기관인 재부품질연구원(财富品质研究院)이 발표한 ‘중국 사치품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해 중국소비자들은 세계 46%의 사치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76%가 해외구매로 이뤄졌다고 2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했다. 사치품에 소비된 돈은 810억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것이다.
 
2014년 글로벌 사치품시장은 연간 7% 성장해 2320억달러 규모를 갖췄으며 이 가운데서 중국인이 구매한 사치품은 1060억달러로 동기대비 4% 증가했다. 
 
재부품질연구원 저우팅(周婷) 원장은 “작년 한해 미유럽 소비가 되살아나고 일부 신흥국 소비자들이 사치품을 구매하면서 중국소비자들의 소비 비중이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구매자들”이라고 말했다.
 
중국인들은 사치품을 대부분 해외 구매 선호, 중국본토에서 구매한 사치품은 250억달러였으며 동기대비 11% 줄었다. 중국사치품 시장이  글로벌 사치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의 13%에서 작년에는 11%로 소폭 하락했다. 

작년 76%의 사치품 소비가 해외에서 이뤄졌다. 중국인의 해외여행 인원수는 1억1700만명으로 5년 연속 20%내외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인들의 1인당 해외소비금액은 632달러로 주로 사치품 구매에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여행 급증과 국내 사치품 가격이 해외에 비해 비싼 등 원인이 중국인들의 해외사치품 구매열로 이어지는 이유이다.
 
중국인들이 사치품시장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유럽은 중국관광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조치 및 서비스들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31일 상하이를 방문한 프랑스 마뉘엘 총리는 중국여행객들을 위해 일요일에도 백화점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유로화 대 인민폐 환율이 '7위안시대'로 하락하면서 중국인들의 유럽여행열기가 뜨거워 지는 가운데 정부가 발벗고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프랑스는 또 중국여행객들을 대상으로 24시간 관광비자 발급, 프랑스 체류기간 쇼핑,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다양한 조치들을 구상 중이다. 2013년말 기준 프랑스를 여행한 중국 관광객은 120만명에 달했으며 프랑스 정부는 2020년 500만명의 중국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中서 가장 안전한 도시는 ‘상하이’ hot 2015.02.02
    중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에 ‘상하이’가 선정됐다.  영국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선정한 ‘안전한 도시지수 2015’에서..
  • 1월 주요 도시 집값 일제히 상승 hot 2015.02.02
    중국 의 집값이 8개월 연속 진행되던 하락세를 딛고 1월 소폭 상승했다.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1월 중국 100대 도시 집값은 평균10564위안으로 전달대비 8..
  • 홍췐루의 새로운 상권 ‘纳金广场’ 입점 모집 2015.02.02
    식당, 학원, 병원, 미용실 등 한인 중심 상권인 홍췐루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인팅루(银亭路)까지 확대되고 있다. 인팅루는 홍췐루와 상하이 주요 도로인 우중루(吴中..
  • 정품 참숯만을 공급합니다 2015.02.02
      품질보증 참숯 12kg 90元 최근 홍췐루를 중심으로 한식당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인 및 중국인들에게도 보편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고기집..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6.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7.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8.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9.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10.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경제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5.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6.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7.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8.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9.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10.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사회

  1.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2.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6.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7.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8.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