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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SK 사명 붙은 학교 생긴다

[2006-04-04, 08:07:05] 상하이저널
SK그룹은 3일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에 국내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소학교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학교명은 `SK 애심소학교(愛心小學校)`로 정했으며 이달중 착공에 들어가 8월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중국정부는 현재 유목민들의 새로운 정착지역으로 거주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우루무치 지역에 적극적으로 소학교 건립을 추진해왔다.

SK그룹은 이같은 상황에서 지역주민 및 중국정부에 사회공익을 추구하는 기업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소학교 건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루무치 지역에서 외국기업의 기금으로 소학교가 들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SK그룹은 설명했다.

이번 소학교 건립에 소요되는 재원은 SK 마라톤 동호회가 지금까지 각종 대회 및 행사에 참가하면서 등판이나 가슴에 후원자의 이름을 붙이고 달리는 방식으로 모은 기금에서 전액 마련됐다.

또 우루무치에 소학교를 건립키로 한 것은 신헌철 SK㈜ 사장이 이 지역에서 대리점 사장단 세미나를 열면서 현지의 열악한 교육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전해들었던게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이와함께 의료시설이 낙후한 우루무치 지역에서 지난해 4월 30여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대규모 의료 봉사단을 파견한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2000년부터 중국 북경TV(BTV)와 공동으로 진행중인 중국판 장학퀴즈인 `SK장웬방`(狀元榜)과 더불어 이번 소학교 건립추진이 중국 중심의 글로벌화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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