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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리도 지적재산 피해자

[2006-04-04, 02:07:01] 상하이저널
광동성 중산시(中山市)의 한 의류기업이 일본업체의 중국 4대 명작 상표 등록을 무효화하기 위한 행동에 들어갔다. 지난 1월 광동성의 한 상표등록연구소 등은 일본 게임업체의 중국 고전에 대한 상표 독점에 항의해왔고, 이 의류업체가 ‘행동’의 선봉을 자원했다.

항의단은 지난 27일 국가상표국에 이의신청을 제출했다. 줄곧 항의여론을 이끌어 온 廖俊铭씨는 "일본기업이 중국 명작을 상표로 완전 등록하려면 이의 판결, 이의 재심사 및 사법 판결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를 거치는 데 8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지루한 법적 공방을 통해서라도 상표를 되찾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우리 손으로 만든 온라인게임이 우리 고전을 다루거나 그 이름만 사용해도 권리침해로 피소 당할 수 있는 상황이 와선 안 된다*며 여론몰이에 앞장서왔다.

일본 게임업체 코에이사는 ‘삼국지전기’,’삼국지무쌍’ 등 삼국지 관련 시리즈에 대한 상표등록을 이미 마쳤다. 또 ‘환상수호전’,’삼국지전기’,’공명전’,’손자병법’ 등도 수 년전 이미 일본 게임업체에 넘어갔다. 이와 관련 “먼저 등록한 상표라도 중국법에 따라 심사위원회에서 등록 취소시킨다면 상표권을 둘러싼 해외 게임업체와 중국 정부간의 다툼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해외 업계측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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