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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을 만들어줄 기술

[2021-11-15, 05:39:35] 상하이저널
11월 15일은 2019년 대한민국이 제안한 '세계 푸른 하늘의 날(Blue Sky Day)'로,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의 인식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당시 유엔 관계자는 “한국이 여러 나라에서 난방용 전력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시기인 11월 15일을 지정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이렇듯 에너지 소비와 환경에 대한 관심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더해 세계적인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TerraPower와 협업해 기존과 다른 나트륨을 이용한 핵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원자로와 다른 연료로 작동하는 소형 첨단 원자로는 일부 주에서 기후 변화를 유발하는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때 풍력 및 태양열과 같은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여겨진다. 

마크 고든(Mark Gordon) 와이오밍 주지사는 “이것은 탄소 네거티브가 되기 위한 가장 빠르고 명확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최고의 석탄 생산국인 와이오밍에서 “원자력은 분명히 에너지에 대한 나의 모든 전략의 일부”라고도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피크 전력 수요 동안 시스템의 전력 출력을 500MW로 높일 수 있는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장치가 있는 345메가와트 나트륨 냉각 고속 원자로를 가지고 있다. TerraPower는 작년에 플랜트 비용이 약 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말 미국 에너지부는 나트륨기술을 시연하기 위한 초기 자금으로 TerraPower에 8천만 달러를 수여했으며 해당 부서는 의회 예산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추가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TerraPower의 사장 겸 CEO인 크리스 레베스크(Chris Levesque)는 시범 공장을 건설하는 데 약 7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2030년대에는 그리드에 이런 종류의 청정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자력 전문가들은 첨단 원자로가 재래식 원자로보다 더 높은 위험을 가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많은 첨단 원자로의 연료는 재래식 연료보다 훨씬 더 높은 비율로 농축되어야 하며, 이는 연료 공급망이 핵무기를 만들려는 무장 세력에게 매력적인 목표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최근 보고서가 밝혔다. 그러나 레베스크(Levesque)는 발전소가 전체 핵폐기물을 줄이기 때문에 핵확산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가 “나트륨이 에너지 산업에서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만큼 나트륨 원자력 발전소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많은 연구를 통해 미래의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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