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사라의 식탁] 푸짐한 해물의 향연 팔보채

[2021-09-14, 16:04:58] 상하이저널

식재료를 준비하다 보면, 냉동으로 준비되어 나오는 해물의 종류도 많고 크기와 선도까지 괜찮은 제품이 많이 있어요.  물론 싱싱한 생물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냉동 해물로 준비하는 팔보채 레시피를 공유할게요.  손님을 초대하거나 모처럼 식탁에 힘을 주고 싶을 때 재료 손질만 미리 해두면, 빠른 시간 안에 근사한 요리 한 접시를 올릴 수도 있고, 반찬 없는 날 냉장고 속의 채소와 해물 등을 넣어 조금 촉촉하게 볶아 '해물 덮밥'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서 좋아요.

 



굴소스, 맛간장, 청주, 설탕을 미리 섞어 간을 조절하는 것이 제가 사용하는 팁입니다. 재료로 소개된 해물과 채소가 모두 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지금 냉동실 속에서 잠자는 자투리 해물들과 냉장고 속 채소들을 깨워서 나만의 팔보채와 해물덮밥을 만들어 보세요.

•재료: 갑오징어 1/2마리, 새우 10개, 전복 2개, 관자 10개, 해삼 2개, 양송이버섯5개, 표고버섯 2개, 새송이버섯 2개, 죽순 2개, 피망 1/2개, 파프리카 1/2개, 브로콜리 약간, 청경채 250g, 채썬 생강, 채썬 마늘 약간, 양파 1/2개, 녹말물, 참기름

•소스: 굴소스 1큰술, 맛간장 1큰술, 청주 또는 생강술 1큰술, 설탕 1/2큰술

 

 

 


1. 갑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안쪽에 사선으로 칼집을 넣고, 한 입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전복은 솔로 검은 부분을 씻고, 내장과 이빨을 제거 후 내장이 붙어 있던 안쪽에 칼집을 내어 2~3등분해 준비한다.

2. 냉동새우, 관자, 해삼 등은 실온에 해동 시킨 후 옅은 소금물에 헹구어 준비한다.

3. 생새우는 껍질을 벗기고 등 부분의 내장을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빼낸다.

4. 죽순은 통조림을 사용하거나, 생죽순을 이용할 경우 껍데기를 벗기고, 밑부분에 십자로 칼집을 넣어 쌀뜨물에 삶아 아린 맛을 빼고, 찬물에 헹궈 빗살 무늬를 살려 잘라 준비한다.

5. 양송이버섯은 크기에 따라 반으로 가르거나, 1/4로 갈라 준비하고, 준비한 다른 버섯과 채소는 한 입 크기로 썰어둔다.

6. 청경채는 반으로 갈라 깨끗이 씻고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살짝 (10초정도) 데쳐 찬물에 헹궈 준비한다.

7. 팬에 기름을 두르고, 데친 청경채를 빠르게 볶아내어 접시 가장자리에 둘러 담아 모양을 낸다.

 


8.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채 썬 생강, 마늘, 어슷썬 대파를 넣어 향을 낸다.

9. (8)의 팬에 해물과 채소를 함께 넣어 볶아준다. (끓는 기름에 준비된 해물과 채소를 튀기듯 볶은 후 기름을 빼고 조리하는 과정 '유퉁'을 거치면 풍미가 살아나지만 집에서 조리할 때는 센 불과 넉넉히 두른 기름에 볶으면 됩니다.)

9. 재료가 반 정도 익으면 분량대로 미리 섞어둔 굴소스, 맛간장, 청주, 설탕을 넣어 볶아준다.(한꺼번에 다 넣지 말고, 2/3 정도 먼저 넣고 입맛에 맞게 나중에 간을 조절 한다.)

 


10. 재료가 모두 익고, 해물과 채소에서 나온 물이 보이면 준비한 녹말물을 팬 가장자리에 둘러 넣으면서 농도를 맞춘다. (촉촉한 해물덮밥을 원하면 녹말물의 양을 줄인다.)

11. 팬에 불을 끄고 참기름 1작은 술을 넣어 향을 더해준다.

12. 청경채로 장식한 접시 가운데에 푸짐하게 담아낸다.

13. 덮밥으로 준비할 경우, 접시에 밥을 담고 팔보채를 밥 위에 얹어낸다.

중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로 상하이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연두맘입니다. (인스타그램: yeonducomom)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허스토리 in 상하이] Healing 음식 2021.09.09
    코로나19로 한국에 있는 두 아이를 못 본지가 1년 8개월이 되어 간다. 양가 부모님을 못 뵌 지도 그렇게 되었다. 엊그제 둘째 아이가 좋아하는 토마토스튜를 끓였..
  •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그들이 보인다 hot 2021.09.01
    더위가 그만하다. 입추, 처서도 지나고 추석을 바라보고 있으니 절기는 어쩔 수 없는 게다.초여름 산행 때 부주의로 이끼 덮인 바위를 디디는 바람에 미끄러졌다. 넘..
  •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비대면 개최 2021.08.28
    ‘2021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가 지난 15일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상하이, 저장, 장쑤 등 각 분교와 학구 교사 50여 명이 지역별 상황에 따라 모임...
  • [사라의 식탁]부지깽이나물밥 hot 2021.08.28
    신혼 초에 어머님께서 직접 말리신 산나물을 종류별로 주셨습니다. 동글동들 예쁘게 모양 잡아 말려주신 귀한 산나물을 어떻게 해먹을지 몰라서 묵히고, 그 다음 해에...
  • [허스토리 in 상하이] “남편 두고 중간에서 만나.. hot 2021.08.26
    -상하이와 베이징의 중간 그 어디쯤바다를 보고 왔다. 기가 막힌 타이밍이었다. 출발이 하루만 늦었더라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중국 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2.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3.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6.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7.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8.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9.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10.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경제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5.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6.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7.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8.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9.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10.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사회

  1.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2.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6.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