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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 식탁] 무더위를 식혀줄 여름 별미 ‘도토리묵밥’

[2021-07-30, 20:43:06] 상하이저널

 

여름이니까 더운 게 당연한 거라 마음을 다잡아도 너무 덥네요. 태풍이 온다고 바람이 불어 좀 시원해지나 했더니, 비가 많이 내려 습한 기운에 기분까지 축 처지는 상하이의 한여름. 얼음 동동 띄운 도토리묵밥으로 더위를 이겨보세요. 도토리묵 쑤는 방법부터 멸치육수 끓이는 것까지 기본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하지만 너무 더워서 이것저것 다 싫다 생각하시면, 시판하는 도토리묵과 냉면용 육수로 만들어 드세요. 불을 사용하지 않고 준비하는 간단한 밥상이 될 거에요.

 

•재료
도토리가루 1컵, 물 6컵, 잘 익은 김치 1/4포기, 고춧가루, 설탕, 들기름, 소금 약간, 다진 쪽파, 김가루, 통깨, 밥 1공기

 

•육수 재료
다시 멸치 7~8마리, 다시마 1쪽, 북어포 또는 북어머리, 대파 1대, 마늘 2쪽, 혼합장 2큰술(국간장 1: 멸치액젓1: 참치액젓 1 비율로 섞은 간장), 소금 약간

 

1. 도토리가루 1컵에 물 6컵 분량으로 미리 섞어 가루가 덩어리지지 않게 잘 풀어준다.

 


 


 

 

2. 중불에서 도토리가루 푼 물을 잘 저어주며 끓이다가 색이 짙어지면 약불로 줄이고 소금 한 꼬집을 넣어 계속 젓는다.  저으면서 색이 더 짙어지고 뻑뻑한 느낌이 나면 들기름 1큰술을 넣고 잘 섞어준 후 불을 끈다.

 

 


 

3. 네모난 그릇에 뜨거운 도토리묵 반죽을 넣어 실온에서 굳힌다.

 

4. 육수준비: 다시멸치, 북어포를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넣고 볶다가 물 1.5리터 다시마 한 쪽을 넣어 끓인다. 물이 끓으면 대파 1대와 마늘 2쪽을 넣고 혼합장 2큰술을 넣어 한번 더 끓인 후 체에 걸러내고 한김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준비한다. 차갑게 식은 후 간을 보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마무리한다.


 

 

 

5. 잘 익은 김치는 송송 썰어 들기름 1작은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약간, 다진 쪽파를 넣어 버무려둔다.

 

6. 도토리묵이 굳으면 묵칼로 손가락 정도의 굵기와 길이로 썰고, 들기름 1작은술, 고춧가루 약간, 혼합장 1/2큰술에 버무려둔다. (묵칼이 없이 묵을 썰 때 칼을 쥔 손을 살짝 떨면서 썰어주면 묵에 잔물결 무늬가 생겨요.  물결 무늬 안쪽으로 양념이 배어 묵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7. 한 김 식은 밥 위에 양념한 묵, 김치를 얹고 그 위에 쪽파, 김가루, 통깨를 올린 후 그릇 가장자리로 육수를 살며시 부어낸다.


 

 

 

8. 얼음을 띄우고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 곁들여 먹어도 좋다.

 

중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로 상하이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연두맘입니다. (인스타그램: yeonduco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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