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음식도 분위기 맛... 테마가 있는 음식점

[2019-06-12, 17:01:49]

상하이에는 저마다의 독특함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점들이 있다. 일반 음식점에서 구경할 수 없는 독보적인 컨셉, 독특한 디자인, 기발한 아이디어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음식점이 있는 가 하면 연예인들이 오픈한 음식점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식당들도 적지 않다.

자신만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독특한 컨셉을 자랑하는 음식점, '연예인'이라는 딱지보다는 자신만의 개성과 품질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오고 있는 음식점들을 알아보자. 

아이디어 반짝, 테마 음식점 8곳

 


做了不起的80后
1980년대생들을 초등학생 시절의 추억 속으로 소환하는 상하이요리점이다. 음식점 내부 인테리어와 소품들은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선게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이다. 흑판에는 그 시절 아이들이 즐겨 놀던 놀이, 즐겨 먹던 음식, 즐겨보던 볼거리 등이 적혀있고 벽면에는 그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만화 캐릭터들과 영화 포스터가 붙어있다.
학교 책상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테이블과 '시험지'에 적힌 음식 메뉴, 알루미늄 도시락통, 도자기 그릇, 보온병... 등 그 시절, 그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곳을 찾은 한 누리꾼은 "소시적 추억을 떠올리며 여러가지 음식들을 시켜먹었다"면서 "계산을 한 후 상장을 받았는데 뻔뻔스럽게 스스로 '우수학생'이라고 써넣었다"는 댓글을 달며 즐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虹口区昆山路214号(近乍浦路)
 ▶평균소비 43위안

 ▶021) 3653-3763

 

 


 

70后饭吧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상하이에 첫 가게를 오픈한 이 음식점은 복고풍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장쑤성과 저장성 일대의 요리를 위주로 전국 각지의 특색있는 요리들을 두루 모아 선보인다. 중국 각 도시에 체인점을 가진 브랜드 음식점으로 유명하다.
이곳을 방문한 고객들은 "인테리어가 정교하고 우아함이 묻어난다"면서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는 장식소품들이 정겹다"는 평이다. 특히 "음식도 입에 맞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다"는 흡족한 평가가 많다.  

 ▶普陀区常德路1217号(近长寿路)
 ▶평균 소비 69위안
 ▶4000211777*1355

 

 


 

9车间川香工坊
옛날 생산공장의 모습을 본딴 인테리어가 독특한 사천요리점이다. 마치 생산공장에 들어선 듯 곳곳에 커다란 기계들이 자리잡고 있고 '행정부', '영업부' 등 팻말이 붙어있는 룸들과 멜빵바지를 입고 노동자 복장을 한 복무원들의 색다른 모습이 신선함을 가져다 준다. 옛날 노동자들이 물을 따라 마시던 법랑컵이 찻잔으로 사용되고 음식 그릇들도 낡고 찌그러진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을 찾은 고객들은 "모든게 신선하고 정감이 느껴졌다"면서 "손님 접대를 위해서 찾았는데 음식도 맛있고 너무나 만족스러웠다"는 평이다.  

 ▶徐汇区天钥桥路666号八万人体育场2号通道旁(近中山南二路)
 ▶평균소비 87위안
 ▶021) 6426-6767

 

 


 

风波庄(黄浦店)
무협지를 즐겨읽었던 사람이라면 반드시 찾아보게 된다는 이곳. 벽에는 각 무협파의 이름과 무술이 소개돼있고 이곳을 찾은 손님들도 '대협객(大侠)', '여협객(女侠)' 으로 불린다. 뿐만 아니라 음식메뉴마다 무림신공의 명칭을 딴 다리완(大力丸), 장롱스바장(降龙十八掌), 지우인전징(九阴真经), 지우양선공(九阳神功) 등 무림학문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화장실조차도 조직생활에서 손을 씻다는 뜻의  '금분세수(金盆洗手)'라고  칭하는 등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자신이 마치 강호에서 떠도는 협객이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곳을 찾은 고객들은 "무협지를 테마로 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면서 "가게 인테리어 분위기가 마치 무림세상에 들어선 듯할뿐만 아니라 메뉴판에 적힌 명칭을 들여다보면 또다시 웃음이 터진다"는 반응이다. 

 ▶黄浦区四川中路670号
 ▶평균 소비 56위안
 ▶021) 6321-3986

 

 


吴地人家昆曲主题餐厅
장쑤성의 대표 문화인 쿤취(昆曲)를 테마로 한 음식점이다. 쿤취는 중국 전통희곡 가운데서 가장 오래된(600여년) 것이다. 음식점은 '모란정', '도화선' 등과 같이 쿤취의 이름에서 따왔다. 저녁이면 쿤취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이 음식점은 청황먀오(城隍庙) 인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내외부 인테리어 모두 옛스러움과 멋스러움을 풍긴다. 음식도 손님접대, 가족 외식 등에 모두 걸맞게 고급스럽고 특색있다. 

 ▶黄浦区城隍庙方浜中路168号豫城时尚3楼

 ▶평균 소비 106위안
 ▶021) 3311-0318 

 

 


 

查餐厅(思南路店)
차찬팅(查餐厅)은 '차찬팅(茶餐厅)'의 발음을 그대로 따온 것으로, 차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점으로 해석된다.
1970년대 홍콩 찻집의 모습을 재현한 듯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맛있는 다양한 요리들과 비싸지 않은 가격대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하루 24시간 동안 가게가 운영될 정도로 조식부터 야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다.
오후에도 차를 마시러 오는 사람들이 줄을 이을 정도로 하루종일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음식은 보로유(菠萝油)라는 명칭의 파인애플빵이다.  

 ▶卢湾区思南路30-4号(淮海中路南昌路间)
 ▶평균소비 67위안
 ▶021) 6093-2062

 

 


 

泰迪之家
'테디베어의 집'을 뜻하는 '타이디즈자'는 테디베어 박물관을 연상케한다. 벽면에는 테디베어 스토리가 그려져 있고 수제 테디베어 인형이 있는가하면 올라가는 계단에서도 테디베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테디베어의 귀여움 때문에 특히 이곳을 찾는 손님 중 젊은 여성들이 많다. 
이집에서 맛보아야 할 음식중 하나는 곰발바닥케익(熊掌蛋糕)이다. 이 음식점은 태국요리를 취급하고 있다.
음식점은 톈즈팡(田子坊)에서도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바라보이는 풍경이 아름답다.  

 ▶黄浦区泰康路248弄田子坊23号
 ▶평균 소비 95위안
 ▶021) 6427-9715

 

 


萤七人间
어디를 가나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야 할만큼 신비스러움으로 가득한 음식점이다. 상하이를 통틀어 가장 신비스러운 음식점을 찾으라면 단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만큼 유명하다. 음식과 주점(bar)을 겸한 곳으로 대문은 언제나 굳게 닫혀있다. 이 음식점으로 들어가려면 전화를 걸어 비밀번호를 알아내야만 들어갈 수 있다.
이 음식점 곳곳에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들로 가득하다. 검은색과 흰색 두가지 색만을 이용한 음식점은 어디를 둘러보든 온전한 벽면이거나 바닥을 볼 수 없다.
화장실조차도 쉽게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도처에 비밀스러운 것들로 가득하다.
조용하고 아늑한 환경에 부드럽게 쏟아져내리는 불빛 아래 정갈하게 내온 음식조차도 비밀스러워 보인다. 

 ▶静安区巨鹿路805号(近富民路)
 ▶평균소비 137위안
 ▶021) 5404-0707

 

상하이의 연예인 식당 5곳

 




 

FOUNT

FOUNT는 상하이에서도 유명한 일식요리점이다. 유명 탤런트 후거(胡歌)와 그의 친구들이 함께 투자했으며 음식점 명칭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끊임없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고 삶의 에너지를 보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인당 평균소비는 높은 편이며 주방장과 디저트 요리사는 일본인이다. 식자재도 수입재료를 쓰는 것이 많다. 
 ▶徐汇区永嘉路570号永嘉庭5号楼1号
 ▶평균 소비 270위안

 ▶021) 6073-7786

 

 

 

 

上上谦串串香火锅
중국의 배우 겸 가수인 쉐즈쳰(薛之谦)은 스촨(四川)요리인 촨촨샹(串串香) 훠궈점을 오픈했다. 촨촨샹은 작은 훠궈(火锅) 냄비에 고기, 해산물, 채소 등을 꼬치에 끼운 채로 담가먹는 사천요리이다.

 

하지만 쉐즈쳰 본인은 상하이에서 나서 자란 오리지널 상하이인이다. 그는 자신의 이름자인 쳰(谦)과 중국에서 상서로움을 뜻하는 발음을 본딴 '상상쳰'이라는 이름의 촨촨샹훠궈점을 냈다.


상하이에는 이미 여러개의 분점을 낸 상태이며 신선한 식재료와 독특한 소스맛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徐汇长宁路1018号龙之梦购物中心5层
 ▶평균 소비 122위안

 ▶021) 6215-2777

 

 

STAYREALCAFé
유명 밴드 우웨톈(五月天) 멤버 아신(阿信)과 디자이너인 부얼량(不二良)이 합자해 만든 커피숍이다.
다른 스타들이 '부업'을 요란하게 대외에 알리는데 반해 아신은 2011년 커피숍을 조용하게 오픈했다. 커피숍 내에는 현대 예술인들의 작품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낭만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徐汇区淮海中路999号 (环贸广场LG2-246)

 ▶021) 5466-3011

 

 

 

辣府
상하이의 유명 프로그램 진행자인 딩샤오펑(丁晓峰)은 지인과 합작으로 훠궈(火锅) 중의 '사치품'으로 불리는 '라푸(辣府)'를 오픈했다. 현재 체인점으로 발전한 라푸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훠궈점으로 입지를 굳혔다. 상하이에만 11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각지에 40여개 체인점을 두고 있다.


라푸는 사랑을 뜻하는 'love'와 발음이 비슷하다. 딩샤오펑은 '맛있는 음식은 정성'이라면서 '어떤 식재료든 모두 자신만의 혼을 담고 있으며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었을때 그 요리의 독특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라푸는 네이멍구(内蒙古)에서 좋은 고기를, 무토재배농장으로부터 신선한 채소를 가져다 사용하는 등 식재료에 신경을 쓸 뿐만 아니라 테이블에 올리는 식재료 하나하나에 영혼을 불어넣듯 정성이 느껴지는 음식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쉬후이점 徐汇区南丹东路108号2层
 ▶평균 소비 140위안

 ▶021)6404-5770

 


奈良本寿司
2010년 문을 연 일식집으로, 30여년의 경력을 쌓은 일식 요리사와 중국 배우 쉬정(徐峥)의 투자로 이뤄졌다.

 

의자 10개 정도가 있는 소규모로, 예약 손님만 받는다. 요리는 별도의 주문을 받지 않고 그날그날 식재료에 따라 주방장이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낸다. 수천위안의 높은 소비가 필요되는 고급 일식이지만 입안에 들어가면 사르르 녹는 듯한 생선회와 바다의 향이 느껴지는 조개탕 등 맛깔스러운 일식에 이끌려 찾아오는 손님들이 적지 않다.

 ▶徐汇区永嘉路557号

 ▶평균 소비 1355위안
 ▶021) 5466-5708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6.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7.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8.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9.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10.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경제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5.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6.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7.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8.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9.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10.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사회

  1.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2.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6.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