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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관광의 미래, 알리페이 '펑이샤'와 ‘항샤오이’의 결합

[2024-11-25, 14:47:30] 상하이저널

알리페이는 최근 새로 개발한 '펑이샤(碰一下)' 결제 기능을 통해 단순한 지불 수단을 넘어선 스마트 관광 경험을 선도하고 있다. 이 새로운 기능은 모바일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을 활용해 간편한 결제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항저우의 ‘항샤오이’(杭小忆)와 같은 스마트 관광 플랫폼과 결합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스마트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펑이샤’가 가져온 결제 혁신
 
[사진=펑이샤 단말기(직 접촬영)]

알리페이의 ‘펑이샤’는 새로운 차원의 NFC 기반 결제 방식으로, 기존의 QR 코드 스캔 결제 방식인 ‘사오이샤’(扫一下)와 달리 결제 코드를 휴대전화 화면에 띄울 필요 없이 스마트폰 잠금 해제 후 알리페이 단말기와 접촉만 하면 결제가 즉시 완료된다.
 
항저우시 저장대 내 편의점에서 직접 사용해보았다. 결제코드를 휴대전화 화면에 띄우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했다. 이러한 '펑이샤'의 기능은 사용자가 통화 중이거나 다른 앱을 사용하고 있을 때도 결제를 방해하지 않았으며, 실수로 다른 화면을 눌러 결제코드를 찾는 번거로움도 없었다. 이는 사용자에게 더 빠르고 직관적인 결제 경험을 제공하며 상점 입장에서도 결제 속도가 향상돼 고객 응대 효율이 높아진다. 

‘펑이샤’ 기능은 이미 각종 편의점, 쇼핑몰,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에 도입되어 일상생활 속 결제를 간소화하고 있는데 특히 이 기술은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4G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기존 POS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뛰어나 소형 가게부터 대형 매장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펑이샤’와 함께하는 항저우 스마트 여행 가이드 ‘항샤오이’

[사진=항샤오이 스마트 스티커를 이용(출처: 웨이보)]

알리페이의 ‘펑이샤’ 기술은 항저우시가 새롭게 도입한 ‘항샤오이’ AI 관광 시스템과 결합해 중국 스마트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항저우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항샤오이 스마트 스티커'가 부착된 주요 관광지나 상점에서 '펑이샤'를 통해 항저우에 특화된 AI 가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관광객들이 항공, 철도 등으로 항저우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항샤오이 AI가 도착 안내와 대중교통 정보 등을 제공하여 출발부터 여정을 원활하게 돕는다. 특히,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혼잡도를 분석해 최적의 방문 시간대를 추천함으로써 관광객들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쾌적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관광객이 호텔에 도착하면 ‘항샤오이 스마트 스티커’를 통해 주변 식당 정보, 호텔 체크인 절차 등을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으며, 주요 관광지에 도착해서는 AI 가이드 기능을 통해 다양한 역사적 설명과 지역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사진='항샤오이' 이용자 후기(출처:샤오홍슈)]

이를 경험한 이용자들은 '항샤오이'의 AI 기능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국의 한 SNS 샤오홍슈(小红书)에는 '항샤오이' 이용자들의 후기를 찾아볼 수 있는데 한 네티즌은 '항샤오이' 서비스가 여행을 훨씬 수월하게 만들었다며 게시글을 올렸고 이를 본 많은 네티즌이 “AI가 우리 생활에 많은 편리함을 가져왔다.”, “너무 편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디지털 기술 발전에 대해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화와 기술의 융합, ‘항샤오이’와 M511의 특별한 경험
  
[사진=2024년 항저우 디지털 문화관광 산업발전회의 VR 체험 현장(출처: 바이두)]

지난 4일 개최된 '2024 항저우 디지털 문화관광산업발전회(杭州数字文旅产业发展大会)’에서 항저우는 스마트 관광의 혁신적인 변화를 선보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알리페이의 '항샤오이' 스마트 시스템과 M511 광영(光影) 공간은 관광객에게 더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며, 항저우 관광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M511 광영 공간은 최첨단 VR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문화 관광 체험을 선보였다. '파리 노트르담 성당' VR 전시는 방문객에게 VR 헤드셋을 통해 실제 파리 노트르담 성당에 들어간 듯한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며, 예술적 가치를 직접 체감할 기회를 준다. 이처럼 M511은 문화와 관광의 융합을 통해 깊이 있는 문화 체험을 구현해 내며,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항저우시 문화관광부는 이번 산업 대회를 통해 디지털 문화관광 산업을 위한 새로운 협력 체제를 발표했고, 다양한 정부 기관, 기업, 연구소의 협업을 통해 산업 혁신을 도모하며,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문화관광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항저우의 디지털 문화관광 서비스는 여행 편의성을 높이고 스마트한 관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문화관광 산업의 혁신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기자 이서경(저장대 국제무역학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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