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우즈 장타의 비결은 척추

[2007-07-10, 01:01:01] 상하이저널
골프이야기

최근 미국골프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를 3년 연속 수상한 타이거 우즈.
그의 스윙은 골프 문외한들도 감탄할 정도로 호쾌하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특히 장타를 뿜어내는 유연한 허리 움직임은 척추의 해부•생리학을 전공한 전문의들도 혀를 내두른다. 골프 스윙의 핵심은 척추를 축으로 한 어깨 회전이다.
엉덩이와 무릎은 고정된 채 클럽을 쥐고 흔드는 어깨와 팔이 꽈배기처럼 꼬였다가 풀릴 수만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스윙이 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인간의 몸은 그것이 불가능하다.
사람의 몸통은 흉추•요추•천추 등 22개의 척추 마디뼈로 구성돼 있다.
이 척추 마디뼈 사이는 맷돌처럼 자유자재로 돌려지는 것이 아니라, 척추뼈 간에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여 놓은 것과 같은 수많은 인대와 근육들로 단단히 조여 있다.
이 때문에 의학교과서에는 척추가 최대로 회전할 수 있는 각도는 60도에 불과하다고 명시돼 있다.
그 이상의 몸통 회전은 엉덩이와 무릎 관절의 회전이 더해진 것이다.
따라서 이 상태에서 이상적인 골프 스윙이 되려면 가능한 엉덩이와 무릎의 회전은 적게 하면서 척추를 최대한 돌려 주는 것이다.
그런데 우즈의 스윙이 바로 이 같은 원리를 빼다 박았다.
그는 백스윙 시 무릎을 고정한 상태에서 몸통을 거의 100도 가까이 돌리지만, 이때 엉덩이는 30도밖에 돌려지지 않는다.
그 경우 일반인이라면 엉덩이가 45도 정도 돌아가 줘야 그것이 가능하다.
또한 스탠스가 어깨보다 5~8㎝ 넓다. 스탠스가 좁을수록 상체의 회전이 자유로운 데, 우즈는 그 상태에서도 상체를 충분히 회전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대신 스탠스를 넓혀 다운 스윙 때의 엄청난 회전 속도를 견실히 받쳐주겠다는 의도이다.
또 백스윙 시 양 무릎은 정면을 향한다.
일반인이라면 왼쪽 무릎이 오른편으로 돌아가면서 왼발 뒤꿈치가 땅에서 크게 들리지만,
우즈에게는 그런 움직임도 거의 눈에 띠지 않는다.
이 같은 척추 회전이 가능하려면 척추에 매달려 있는 근육들도 충분히 늘어나 줘야 한다.
백 스윙 톱에서 우즈의 손 높이가 머리보다 더 위로 올라가는데, 이것도 왼쪽 어깨 죽지와 팔 근육의 충분한 스트레칭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후닝(沪宁)고속 우시구간 사고발생 2007.07.10
    지난 7월 3일 오후 1시경, 후닝(沪宁)고속도로 우시구간에서 한 대의 대형버스가 운행도중 발화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 소식을..
  • “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07.07.10
    상하이저널이 지령 400호를 맞아 지난 7월 2일 홍차오루(虹桥路) 舒友海鲜大酒楼에서 본지 필자들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퍼팅 2007.07.10
    그림: 반대 방향으로 퍼팅 라이를 읽어라(좌 상단). 그리고 스탠스보다 앞에서 볼을 쳐라.(좌 하단) 속도를 줄이는 것은 라이의 낮은 쪽으로 공을 휘게 하여 미스..
  • 인치싱, 인공해변, 갯벌체험, 빙설천지, 아이스바까.. 2007.07.10
    "정정합니다" 도심속의 빙등축제 '冰雪天地‘가 올해 부터 폐관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난해 보다 다소 늦게 찾아온 올 여름은 더 강렬하고 더 긴..
  • 无锡市 `안심소비' 창립활동 시작 2007.07.10
    장쑤성(江苏省) 정부 통일 부서에 따르면, 우시시는 2007년부터 전 도시 범위 내에 발전 및 대중들의 안심소비 만족도를 전면적으로 높일 것이며, 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3.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5.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6. 조용한 밤, 인민의 허기를 채우는 ‘..
  7.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8.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9.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10. [교육칼럼] ‘OLD TOEFL’과..

경제

  1.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2.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3.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4.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5.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6.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7.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사회

  1.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4.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5.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6.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7.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3.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4.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6.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