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 淮安공장서 기념식 가져 한국타이어가 최근 중국진출 10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18일 장쑤성 화이안(淮安)공장에서 서승화 사장, 김휘중 연구생산기술본부 사장, 딩지에밍 중국 공산당 화이안시 위원회 서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가 중국내 법인을 설립해 중국시장을 두드린 것은 지난 1996년이므로 작년이 `중국진출 10년'이 되는 해였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최근에서야 중국시장 진출 10주년 기념행사를 연 것이다. 동시에 올해는 한국타이어가 중국내 현지생산을 시작한지 10년째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996년 중국내 법인을 설립한 뒤 저장성 지아싱과 장쑤성 화이안 2곳에 생산공장 건설에 나서 1998년부터 중국내 판매 등을 위한 타이어를 생산해왔다. 현재 한국타이어 중국공장의 연 생산능력은 자싱공장 1천800만개, 화이안공장 1천만개 등 총 2천800만개이다.
한국타이어 및 중국 타이어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중국 승용차용 타이어시장에서 지난 2005년 25.2%, 지난해 25% 가량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공장 준공 첫해인 1998년 시장점유율 5.4%로 업계 3위에 그쳤으나, 지난 2003년 점유율 1위 자리에 오른데 이어 매년 매출신장과 함께 4년 연속 점유율 수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