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유치원
어린이들에게 잘 자라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신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심리적·정신적으로 잘 자라야 한다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다.
상하이 엔젤 유치원(원장 이흥훈)에서는 지난 28일 `영유아 아동의 문제행동 유형과 지도방법'을 주제로 부모교육 강연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은 ▲정서장애와 행동장애 ▲행동 장애 체크리스트 ▲장애아동 상담 등에 대해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엔젤유치원 3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다.
강사로 초빙된 김명회 원장(한국충현 사회복지관 장애인 직업훈련시설원장)은 "최근 장애에 대한 관점은 신체적 손상을 강조하는 것에서 벗어나 사회의 한 개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지속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을 장애인으로 파악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하며, "아동심리 정서 정신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는 변인들로 애착주도성, 자기-통제, 양심, 인지, 불안, 성, 공격성, 사회적 관계, 일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해 상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과잉행동장애는 학습으로 연결되므로 장애 요인들이 보이면 상담과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또 실제로 한국은 최근 이러한 심리적 장애요인들로 테스트와 치료를 받는 것이 과거와 달리 일반화돼 있으므로 상하이 교민자녀 중 이러한 요인들이 발견되면 한국을 다녀갈 때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했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