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화'냐, '복'이냐 소송때문에 이산가족 찾은 조선족 할머니 화제

[2007-06-01, 11:02:54] 상하이저널
10여 년 전 단돈 수천위엔으로 대련에서 불고기점을 경영한 흑룡강성 출신 조선족할머니는 자신의 `전씨 어머니 불고기점'이 미국프로농구 NBA와 소송을 하게 되고, 또 이 소송으로 인해 28년만에 이산가족을 찾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1993년, 당시 43세였던 전옥자 씨는 대련에 자그마한 불고기점을 경영, 장사가 날로 흥성해져 상표 신청까지 하게 되었다.

전옥자 씨는 1주 넘게 고심한 끝에 스스로 만들어낸 상표를 갖고 대련상표사무소에 등록했고, 소머리의 모양으로 된 상표는 국가공상총국에 의해 공고됐다.

공고된 지 얼마 안 돼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불고기점이 NBA 시카고 불스의 표지를 표절했다며 기소하겠다고 통보해왔다.

"제가 그린 그림이 분명한데 표절이 웬 말인가요? 미국소든 중국소든 모두 그렇게 생긴 게 아닌가요? 그리고 제가 그린 것은 NBA의 것과 구별점이 많아요.''
대련TV 등 언론에서 상표 분쟁건을 보도하면서 전옥자 씨에게 뜻밖의 경사가 났다. 헤어진지 28년이나 되는 큰언니를 만나게 된 것이다. 전옥자 씨의 일이 북한의 잡지에 실리게 되면서 전옥자 씨의 큰언니인 전옥선 씨가 동생의 사진을 알아본 것. 이들 자매는 지난 2006년 여름 뜻깊은 상봉을 하게 되었다.

이번 상표분쟁건은 국가 상표총국이 4차 심리 중이며 최종 판결은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백산시, 홍콩에 장백산 생수개발 제안 2007.06.01
    길림성이 최근 장백산 광천수공동개발을 홍콩 측에 제의했다고 중국신문사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희제 백산시 시장은 17일 "백산시는 자연자원이 풍부한..
  • 톱핑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공을 보면 공을 띄울.. 2007.06.01
    톱핑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한결같이 클럽을 지면에 내리지 못하고 공의 가운데 허리의 윗 부분을 클럽페이스의 밑 부분으로 치고 나가는 행위는 모두 같다..
  • <인터뷰>Reading Town 홍은주 원장 2007.06.01
    "리딩으로 영어 실력 향상시킨다"
  • 활인무도(活人武道)를 향해 2007.06.01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반이면 어김없이 치신루 완커에 위치한 비전 체육관에서는 짧지만 날카로운 기합 소리가 울려 퍼진다. 기합소리의 주인공은 입식타격 부문의 유단..
  • 골프공은 왜 곰보 모양인가? 2007.06.01
    골프공을 매끈하지 않게 만든 이유는 공을 쳤을 때 공중에서 생기는 공기저항을 줄여 더 멀리 날아가도록 하기 위함인데 표면이 곰보인 골프공이 매끈한 골프공보다 2배..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3.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4.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5.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7.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8.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9.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10. 조용한 밤, 인민의 허기를 채우는 ‘..

경제

  1.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2.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3.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4.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5.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사회

  1.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6.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9.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3.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4.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5.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6.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7.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8.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