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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분, 한국사람, 한국놈

[2007-05-23, 00:01:02] 상하이저널
중국이나, 한국이나 사람 사는 곳은 매한가지라는 표현들을 자주 하곤 한다. 그만큼 사람 사는 곳은 결국 사람들의 관계로 인하여 기쁜 일도 생기고, 슬픈 일도 생기는 게 아닌가 싶다. 총성 없는 전쟁터인 이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과연 선은 무엇이고? 악은 무엇인지?…….

잠시 번뇌에서 벗어나 슬쩍 웃으며 읽어 볼 수 있는 내용이 있어 재미 삼아 소개 할까 한다.

이 글은 중국 블로그에서 본 것을 옮겨온 것이며, 중국을 매도하려는 뜻이 전혀 없으며, 중국 친구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생각하며 역설적인 표현이 재미있어 옮긴다는 점을 사전에 밝혀두는 바이다. 아울러 지나친 표현은 부족한 해석 능력으로 인하여 생긴 점으로 넓은 양해를 구하는 바이다.


중국 각 지역 사기꾼 의 특징들.

1. 북경:
    1) 위로는 중앙 정부 지도자와 인맥이 있다.
    2) 아래로는 파출소와도 연결이 되어있다. 3) 하는 일 모두가 큰일들 뿐이다-정부 채권 발행 문제, 장관승진 관련.
    4) 당신과의 약속 시간은 항상 짧다.
    5) 계속해서 각 지역 유지들이 문의해온 얘기들만을 한다.
    6) 식대는 항상 먼저 계산한다.
    7) 함께 식사 한 것만으로도 연줄이 맺어진 것이다. 8) 청이 있으면 사전 착수금이 들어간다.


2. 상해: 상해에도 사기꾼이 있는가? 당연히 있다.
    1) 돈 많은 냄새를 풍긴다-웨스턴 스타일이나, 가죽제품 등으로 치장을 한다.
    2) 직위가 화려하다-글로벌 기업의 중국수석 대표 또는 외자투자기업의 고급 간부를 칭한다.
    3) 입만 열면 수천만 달러 오더 얘기를 한다-당신에게 이 일을 제의 하는 것은 친구이기 때문이다
    4) 식사대는 당연히 당신 몫이다- 큰 오더를 주는데 당연한 거 아닌가?
    5) 고학력에, 외국어 구사를 한다.


3. 복건: 이 지역은 주로 농촌 출신이다. 만나고 나면 얕보이므로 직접 만나지는 않는다.
    1) 주로 첨단 통신 수단을 사용한다-메시지, 전자우편 등
    2) 사기 내용 또한 다양하다- 상품 당첨, 밀수 제품 확보 등
    3) 학습력이 강하다-주로 첨단 기법 등을 항상 익히며 사용한다.


4. 심천 : 심천은 중국 연안지역 개발 전초 기지이다.
    1) 무역업으로 유혹한다-대상은 전국 각지의 소기업이 된다.
    2) 거창한 회사를 내건다-글로벌 기업의 중국 본사, XX그룹 등.
    3) 사무실, 차량 등 화려하다-모두 임대이지만, 회사의 규모를 보고 당신은 믿게 될 것이다.
    4) 식사는 초 호화 식당에서 한다-밥값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계약서에 싸인을 하면 되니까.
    5) 각 지역별 사무소를 오픈 후 전국적으로 활보한다.


5. 호남 :
    1) 비교적 낮은 수준의 사기꾼이다. 그들 또한 농촌 출신이다. 종종 허름한 옷차림으로 당신앞에 나타날것이다.
    2) 남녀 한 쌍인 경우가 많다.
    3) 은행이나, 우체국을 묻는다.
    4) 오래된 금불상 또는 화폐를 꺼내며 땅을 파다가 나왔다 한다-이 물건을 은행에 가서 팔 수 있을까 물어보며 접근한다.
    5) 어눌한 사투리를 쓴다.

이 글들은 재미스러울 수도 있고, 씁쓸한 웃음을 지을 수도 있으며, 적지 않은 긴장감도 감돈다. 이 글을 쓴 중국인은 개인적인 감정으로, 나름대로 자국민에 대해 안 좋게 보이는 부분을 해학적으로 풀어보려 했던 내용인 것 같은데, 필자로 인하여 괜히 긁어 부스럼이 된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본다.

이 글을 통하여 한국 분 또는 한국인으로 살아야 할지, 아니면 한국 놈으로 살아야 할지를 짚어보고 싶었다. 너무 한국인을 위하는 보수적이고 이기적이며 편협적인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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