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먼(厦门)에서 버스정류소 명칭을 기업에 판매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샤먼대중교통 관련기관이 버스 정류소의 명칭을 공공연히 기업(업소)들에 팔기 시작하면서 시내 중심의 주요 정류소 명칭은 이미 병원, 약국, 기업들의 명칭으로 바뀌어버렸다.
지나치게 긴 명칭이 있는가 하면, 황당하게도 어느날엔가 갑자기 정류소 이름이 바뀔 수도 있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업체가 나타나면 정류장 이름을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다. 무려 3번씩이나 명칭을 변경하다 최종 탄생된 `당변경요통의원(광량의원)참(塘边颈腰痛医院(光亮医院)站)'이 그 중 하나다. 시민들은 울지도 웃지도 못할 관련 기관의 처사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