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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소 이름? 돈 된다면 팔아야지"

[2007-05-17, 02:07:09] 상하이저널
중국 샤먼(厦门)에서 버스정류소 명칭을 기업에 판매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샤먼대중교통 관련기관이 버스 정류소의 명칭을 공공연히 기업(업소)들에 팔기 시작하면서 시내 중심의 주요 정류소 명칭은 이미 병원, 약국, 기업들의 명칭으로 바뀌어버렸다.

지나치게 긴 명칭이 있는가 하면, 황당하게도 어느날엔가 갑자기 정류소 이름이 바뀔 수도 있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업체가 나타나면 정류장 이름을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다. 무려 3번씩이나 명칭을 변경하다 최종 탄생된 `당변경요통의원(광량의원)참(塘边颈腰痛医院(光亮医院)站)'이 그 중 하나다. 시민들은 울지도 웃지도 못할 관련 기관의 처사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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