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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졸부 풍자소설 `'형제'

[2007-04-11, 05:08:01] 상하이저널
중국 유명 소설가 위화(余华)의 신작 `형제'는 2005년과 지난해 1,2부로 나뉘어 출판되어 중국에서 100만부 가량 팔린 베스트셀러다.

`형제'는 문화혁명기를 겪은 배다른 형제 쑹강(宋钢)과 리광터우(李光头)가 1980 년대 개혁·개방이 시작되면서 부를 쫓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1920년대 초반 중국 유명 작가 루쉰(鲁迅)이 `아Q'라는 인물을 내세워 당시 사회의 병폐를 가차 없이 파헤쳤던 것처럼‚ 위화의 소설에는 `리광터우'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아버지와 함께 여자화장실이나 훔쳐보며 별 볼일 없이 크던 리광터우는 문화대혁명의 광풍 속에서 아버지가 맞아 죽은 뒤 고아가 됐지만 개혁개방과 함께 일본 중고 옷가지 장사로 떼돈을 번다. 황금으로 도금된 변기에 눈을 감고 앉아 2천만 달러짜리 우주여행을 꿈꾸고‚ 우주의 고독을 상상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의 최근 모습은 '돈은 벌었지만 무엇을 할지 모르는' 중국 졸부의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
위화는 1992년 `살아간다는 것'과 1996년 `허삼관 매혈기' 등의 장편 소설을 발표하면서 중국 3세대 작가의 대표주자로 올라섰다. 특히 `살아간다는 것'은 장이모 감독의 `인생'으로 영화화돼 1994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출판사: 上海文艺出版社
▶출판일: 2006.3
▶지은이: 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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