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중국내 식품 매출액 1조원 목표 롯데가 중국 식음료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를 출범시키고 2016년까지 중국내 식품부문 매출액 1조원을 목표로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또 앞으로 중국에서 유통과 석유화학 부문 사업을 총괄할 지주회사를 각각 설립해 한국·일본·중국을 연결하는 `롯데그룹 네트워크'를 구축, 글로벌 경영을 확대 강화한다.
롯데는 19일 하앗트 호텔에서 신동빈 부회장과 김상후 롯데제과 대표 등 임직원과 허시, 상하이 EXPO그룹 및 상하이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식음료 사업 총괄 지주회사인 `롯데 중국 투자유한공사' 출범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 중국 투자유한공사는 일본 롯데가 34%, 한국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가 각각 33%씩 출자해 자본금 3천만달러 규모로 설립됐으며, 신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투자유한공사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중국에 진출한 식품계열 자회사 9곳의 투자와 연구, 영업을 총괄하며 당분간 유통·석유화학 등 기타 부문의 현지법인 8개도 함께 관리한다.
롯데는 1994년 롯데제과와 일본 ㈜롯데가 5대5의 지분율로 베이징에 껌과 크림파이 공장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 현재 모두 17개의 생산·투자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허시와 공동운영하는 상하이 초콜릿 공장(러톈 상하이 식품유한공사) 오픈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