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온화한 성품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한다”는 포도나무 영어아카데미의 교육목표다.
포도나무 영어아카데미 조정숙 원장은 "미국엄마들은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학교 가서 친구들을 잘 도와줘라고 인사한다. 항상 남을 배려하고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인성을 중시하며‚ 지식보다 비전과 지혜를 주려는 미국엄마들의 모습을 닮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주재원 남편을 따라 미국에서 10년 동안 생활하면서 아이들을 유치원서부터 중고등학교 과정까지 교육시켰다. 자신이 직접 발로 뛰면서 아이들을 교육시킨 경험을 나누고 싶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훌륭한 선생님들을 모실 수 있어 학원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한다.
포도나무 영어아카데미 선생님들은 대부분 서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양계 2세들로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고 동양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다. 그녀가 동양계 2세 선생님들을 초빙한 첫 번째 이유는 아이들에게 동양인들도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또 그들은 동양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아이들과 더 쉽게 가까워지고 포용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그녀도 자녀들 둔 보통 엄마들처럼 교육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 미국에서 아이들을 학교 보내면서 생기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직접 발로 뛰면서 해결해 나갔다. 또 주변에 자녀교육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이 있으면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초등학교 4~5학년들이 읽는 미국 역사책을 6명의 뜻있는 학부모들과 공동 번역해 뉴저지 레오니 초등학교에 기증했을 때 정말 뿌듯했다고 말한다.
그녀는 영어교육에 대한 한국 부모들의 고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부모들에게 양질의 교육으로 보답하고자 한다. 그리고 중국에서 중국어 외에 영어를 배워야 하는 아이들의 고충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영어를 즐겁게 배우고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래서 그녀는 선생님들에게 항상 이렇게 주문한다. “아이들은 한 그루의 작은 포도나무다. 이 나무가 자라 열매를 맺으려면 항상 사랑을 듬뿍 주어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항상 웃을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수업을 준비하라.”
교민사회와 함께 더불어 살고 싶다는 조원장은 “소모임 장소가 필요한 단체나 모임이 있으면 언제나 장소를 제공하겠다”라며 "학원이 안정되면 동화구연 프로그램 등 유익한 무료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12일 개강을 앞둔 포도나무 영어아카데미는 어린어 영어회화와 중고등부 영어회화‚ 오전주부영어회화‚ 비즈니스 영어회화‚ 국제학교 준비반 등의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있다. 포도나무 영어아카데미의 힘찬 출발과 도약을 기대해 본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