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봄은 ‘알레르기 비염’의 계절

[2007-03-14, 20:06:03] 상하이저널
한의학적으로 보면 봄은 바람의 계절이다. 바람은 성질이 빠르고 쉽게 변하며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호흡기에도 영향을 준다. 즉, 봄은 알레르기 비염의 계절인 것이다. 문틈으로 봄바람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재채기를 시작하는 아이들도 있다. 특히 코가 잘 막히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 정도로 비염이라고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의 3대 증상은 콧물, 코 막힘, 재채기이다. 감기로 오해하기 쉽지만 증상에 차이가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눈을 자주 비비고 속열이 많아 찬 곳에 드러눕길 좋아한다. 예민하고 짜증이 많으며 눈물이 잘 나고 냄새를 잘 맡지 못하며 목구멍으로 콧물이 넘어가는 증상이 보일 때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코 점막의 면역력을 높여 사소한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 목표로 삼는다. 증상이 심하면 소청룡탕을 사용해보면 효과가 좋다. 만성적인 알레르기 비염일 때는 면역력이 약화 될 수 있으므로 체질에 따라 면역력을 강화하면서 소화기계 기능을 강화하는 보중익기탕을 같이 사용하면 체질이 강화된다.

-비염에 좋은 코맛사지

가정에서는 코 맛사지를 해주거나 코에 생리식염수 한두 방울을 떨어뜨려주면 좋다. 생리식염수는 코를 세척하는 효과가 있는 동시에 코 점막 섬모의 운동을 촉진한다. 아이들의 코가 막혀 답답해 할 경우에는 바늘이 없는 주사기에 생리식염수를 담아 아이들 콧속에 한두 방울 떨어뜨려 준다.

<동의보감>에 알레르기에 비염에 효과가 좋은 맛사지 방법이 나와 있다. 우선 양손 집게손가락으로 양쪽 콧구멍 바깥쪽에서부터 눈 안쪽까지 콧대를 따라 열이 나도록 30~50회 문지른다. 그 다음 양 눈썹 가운데에서부터 앞머리가 난 곳까지 양 엄지손가락으로 20~30회 밀어 올린다. 마지막으로 양 엄지손가락으로 양쪽 눈썹 바깥쪽과 옆머리 사이의 오목한 부위인 관자놀이를 여러번 부드럽게 눌러준다.

알레르기는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비염에 이어서 천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특별한 질병이 없으면서 마른기침, 호흡곤란이 나타나거나 기관지에서 쌕쌕 소리가 나면 천식을 의심할 수 있다. 아이의 천식은 대부분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 등 알레르기 요인 때문에 일어나지만, 드물게 정서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일 때도 있다. 천식을 오래 방치하면 기관지 점막에 흉터가 생겨 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함소아과 발행-한의사 아빠의 좌충우돌 육아일기 금쪽같은 내 새끼들 中)

의학전문기자 안상영(푸동 함소아과 원장)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아시아 식품 첨가제 및 기술 전람회 개막 2007.03.14
    아시아식품 첨가제 및 기술전람회(2007亚洲食品配料及技术展览会/ Fi Asia-China 2007)가 3월15일..
  • “千•态•万.. 2007.03.14
    상하이뚜오룬현대미술관과 북경황청예술관이 주관하는 미술전이 지난 7일 상하이뚜오룬현대미술관에서 열렸다. 오늘 16일까지 "千.态.万.想 - 한국현대미술..
  • 맛집 체험단 2기의 맛집 소개- ① 天鹅.. 2007.03.14
    상하이 서쪽 외곽에 자리잡은 ‘상하이동물원’. 가족들 연인들과 함께 봄맞이 소풍을 떠나기에 좋은 장소다. 상하이동물원으로 소풍을 떠났다면 광둥요리 전문점인 天&#..
  • <중국노래 따라하기1>死了都要爱 2007.03.14
    노래: 信乐团 수록앨범:同名专辑(信乐团) 死了都要爱 不淋漓&#..
  • <알아둡시다>시든 꽃을 싱싱하게 만드는 마늘 2007.03.14
    실내에 둔 화분에 제때에 물을 주지 않으면 잎사귀뿐 아니라 꽃마저 축 늘어진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 때는 수분 증발이 빨라서 이런 일이 빈번하다. 이럴 때는 대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3.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4.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5.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7.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8.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9. 조용한 밤, 인민의 허기를 채우는 ‘..
  10.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경제

  1.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2.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3.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4.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5.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사회

  1.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6.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9.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3.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4.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5.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6.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7.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8.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