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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세계를 무대로, 최고의 기술과 생산력을 자랑한다

[2007-03-14, 11:26:50] 상하이저널
 세계 1위 타이어코드, 세계 2위의 스판덱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효성은 지난 2000년 지아싱(嘉兴)에 진출했다. 효성안륜(氨纶)유한공사, 효성화섬(化纤)유한공사, 효성박막(薄膜)유한공사 등을 설립하여, 2001년 스판덱스 생산을 필두로 2004년 타이어코드 공장과 나일론필름 공장을 준공하며 화섬업계의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총 1천500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는 효성 지아싱 법인은 년 7만3천500톤 생산, 20억위엔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0년 생산을 시작한 이래 매년 급격한 양적 질적 성장을 계속해 오고 있다.

효성이 위치한 지아싱은 상하이에서 1시간 반 항저우(杭州)와는 1시간 거리에 있어 원자재 수송과 수출이 용이하며, 인재채용과 각종 구매활동이 쉬운 지리적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중국 스판덱스 시장규모의 61%, 타이어코드의 60%, 필름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항저우, 샤오싱(绍兴), 우쟝(吴江)/성저(盛泽) 등 섬유 직물단지와 근접해 있다.

효성은 지아싱의 생산공장뿐 아니라 상하이(世贸商城)에 직물도서관(Fabric Library)을 두고 있다. 상하이를 비롯 뉴욕, 밀라노, 홍콩, 서울 등 5곳에 설치된 직물도서관에는 공장에서 생산한 샘플을 진열하고 있어 해외바이어와의 연결통로가 되고 있다. 현재 효성스판덱스가 지아싱에서 생산한 제품은 대부분 중국내에서 공급하고 있지만, 이처럼 직물도서관 등 해외 네트워크에 기반을 두고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는 효성 스판덱스는 우수한 품질과 고객이 누리는 최고의 가치를 바탕으로 치열한 브랜드 경쟁에서 주도적 위치를 이끌어가기 위해 creora® 브랜드의 원사를 개발하여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끊임없이 출시하고 있다.

효성스판덱스는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세계적인 스판덱스 제조업체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최첨단 생산력 ▲고객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완벽하게 지역화한 세일즈 및 마케팅 ▲혁신과 높은 품질을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晓星嘉兴法人>
2001년 11월 스판덱스 생산
2004년 4월 폴리에스터 원사, 타이어코드지 생산
2004년 12월 나이론 필름 생산
2004년 9월 주하이공장 스판덱스 생산(생산량 800톤/월)
2005년 1월 폴리에스터 Technical Yarn 생산
2005년 2월 주하이공장 스판덱스 증설 (생산량 800톤/월 증가)
2006년 3월 폴리에스터
Technical Yarn 증설 (생산량 500톤/월 증가)
2006년 11월 타이어코드지 3차 증설(생산량 700톤/월 증가)
2007년 2월 주하이(珠海) 동국무역 스판덱스 공장 인수

晓星嘉兴法人
浙江省嘉兴市嘉兴经济开发区东方路
0573)222-8311
www.hyosung.com


<인터뷰>효성 嘉兴법인 조현택 동사장

“중국 사업의 성공열쇠는 중국화되는 것”

효성 지아싱(嘉兴)법인의 조현택 동사장은 2005년 6월부터 중국 근무를 시작했다. 서울 상대를 졸업하고 73년 효성그룹 동양나이론㈜에 입사 현재 중국에 있는 10여개 업체중 지아싱, 주하이, 장가항 등에 소재한 6개 업체의 동사장을 맡고 있다.

지아싱 근무를 시작하던 해, 저장(浙江) TV 등 이 지역 방송은 그를 주목했다. 현지 주재원을 대상으로 중국 역사공부를 시작하게 했기 때문이다. 권위 있는 중국 역사전공 교수를 초청, 통역을 통해 중국역사 강의 시간을 마련했다.

“같은 문화권이지만 중국인과 한국인은 차이가 있다. 주재원들이 중국직원을 이해하고 그들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역사를 알아야 문화를 알고, 문화를 알아야 중국을 알게 되고 그래야 중국인을 사랑하게 된다고 믿는다.” 중국에 정착하려면 중국화가 되어야 사업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이 조현택 동사장의 신념이기도 하다.

직원들과 함께 중국 역사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한 그는 중국 근무기간이 길어지면서 중국에 대한 생각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고 한다. “중국은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도 다르다. 해외 유수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일류기업들이 모여있어 요구수준도 더 높다 보니 품질 수준이 오히려 한국보다 더 높다”고 말하며 “단지 인건비 저렴한 시장으로만 생각하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최근 중국진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외자기업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여유를 보인다. 효성스판덱스는 시장형성 후 지아싱에 진출해서 판매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효성스판덱스는 중국내 소비의 20%를 차지한다. 시장점유율도 가장 높을 뿐 아니라 가격도 가장 비싸다. 중국 여성들이 착용하는 스타킹의 20%가 효성의 생산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효성 지아싱 법인의 올해 목표에 대해 질문했다. “모든 회사가 그렇겠지만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이 목표”라며 “정부혜택은 줄어들고 있지만 이에 대해 준비를 했기 때문에 로컬기업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한다.

이러한 그의 자신감과 신념은 회사운영방침에서도 엿볼 수 있다. '신바람 나고 재미있는 회사,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기업'. 특히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조현택 동사장은 지아싱시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연세대로 유학을 보내고 있으며, 작년 하반기부터는 저장대(浙江大), 교통대 등 이 지역 대학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중국의 외자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효성 지아싱 법인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유는 중국역사를 배우고, 중국인을 존중하며, 중국화 되어가려는 경영자의 신념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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