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금융칼럼>금융자산운용 직접투자(가치투자)

[2007-03-13, 22:09:35] 상하이저널
많은 사람들이 직접투자는 위험하다고 말한다. 맞다. 확률적으로 좋은 종목을 선택하여 적절한 매수, 매도 타이밍을잡기란 그리 쉽지 않다. 하지만, 다소간의 여유자금으로 직접투자를 해보는 것도 실물경제를 알아가고, 재테크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데 도움이 된다. 물론 독자들 중에는 이미 직접투자를 하고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인터넷이 발달하여 상해에서도 국내주식의 매매가 가능하다. 중국기업의 주식을 어떤 방식으로던 직접 매매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직접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가치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어느 동네에 음식점이 있는데 매년 연 매출이 10억 원이고 순이익이 1억 원인데 사장이 음식점을 통째로 5억원에 판다고 내놓으면 사야 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5억 원을 투자하고 매년 1억 원씩 버는 것이니 당연히 사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가치투자다. 투자대상의 가치가 시장가격보다 싸다고 판단될 때 그 투자대상을 사는 것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실제로 이런 음식점들은 너무나도 많다. 주식을 살 때에는 주식이 아닌 기업을, 가격이 아닌 가치를 눈여겨봐야 한다. 각 업종에서 비교우위가 있는 우량기업 주식을 사야 하며, 시장이 커지는데 업체는 늘어나지 않는 회사의 주식,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진입 장벽이 높은 회사 등을 주목해야 한다

실제로 주식을 매수한 다음 몇 배의 수익이 생길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게 얼마나 힘든지 주식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기다릴 수 있다는 건 그만큼 그 회사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일 것이다.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한다는 가치투자의 기본 개념은 명확하고 단순하지만 시장에서 모든 사람이 이런 주식을 사려고 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숨은 진주와 같은 주식들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이게 주식 투자의 매력이기도 하다.

"1달러 지폐를 40센트에 산다는 생각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투자의 기회로 이해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비합리적은 생각으로 이해 된다는 사실이 나로서는 참 흥미롭다"는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버핏의 말을 잘 헤아려 보아야 한다.

『상하이 왕 초보 금융지식』
주식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주식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가볍게, 즐겁게, 주변에서 가치를 찾아보자. 껌이 잘 팔린다면 누구나 `롯데제과'나 `해태제과'를 떠올리게 된다. 거기서 그칠 것인가? 껌이 잘 팔리면 껌을 싸는 은박지도 잘 팔린다는 생각을 해보자.

다른 사람이 제과회사를 떠올릴 때 조금 더 나아가면 은박지 회사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껌만 생각한다면 `대한은박지'라는 회사는 영원히 모르게 된다. 물론 여러 개의 은박지 회사 가운데 어디가 좋은지 기업분석을 해서 선택해야 한다.

이석주
-ING생명보험(주) 논현지점FC
-yeronimo12@yahoo.co.kr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상하이에 제2거래소 설립 계획 2007.03.13
    중국이 올해 상하이에 성장기업 주식과 회사채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2부 시장 성격의 증권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샹 푸린 중국..
  • 원자바오 中총리 "올 성장률 8%로 낮추겠다" 2007.03.13
    중국 정부가 세계증시를 강타한 `차이나 쇼크'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제성장률을 8%로 낮추는 등 주식-부동산의 자산거품을 막기 위해 흔들림 없이 전력하겠다는 단호한..
  • 中, 본토 A주식-홍콩 H주식 차익거래 검토 2007.03.13
    중국이 본토 증시의 A주와 홍콩 증시의 H주 사이에 차익거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후 샤오롄 국가외환관리국(SAFE)..
  • 개인소득세 자진신고 사례별 해석 2007.03.13
    Q사례1: 2006년 W씨와 L씨의 급여 소득이 각각 14만위엔과 16만위엔이다. W씨는 소유하고 있던 주택을 50만위엔에 팔았다. 주택원가를 증명할 수 있는 영..
  • 도시 토지사용세 관련 이슈 2007.03.13
    개정 [중화인민공화국 도시 토지사용세 잠정조례]가 2006년 12월 30일 국무원 제163차 상무회의를 통과하여 2007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조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4.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5.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3.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4.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5.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6.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7.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8.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9.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10.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8.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