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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학교,성공적인 새학기를 위하여

[2007-03-08, 02:01:07] 상하이저널
▶학시작은 계획 세우기 부터

중국 로컬학교들의 신학기가 지난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춘지에(설날)가 늦게 있었던 관계로 지난 9월 학기가 예년에 비해 조금 더 길고, 상대적으로 겨울 방학이 짧았습니다.

대입을 코앞에 두고 있는 학생들은 방학의 길고 짧음을 투정부릴 여유가 없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긴 학기, 짧은 방학이 많이 아쉽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학기를 맞을 때마다 늘 하던 일임에도 새롭기도 하고, 손에 익숙하지 않은 듯 하기도 합니다. 교사들도 그런데 학생과 학부모는 더욱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짧았다고는 하지만, 한 달간의 방학생활에서 다시금 "학교생활"로 전환하기 위해, 좀더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해 다음 몇 가지를 점검해보길 권합니다.

▶첫째, 늦잠은 이제 그만! - 기상과 취침부터 규칙적으로~

현대인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인터넷은 방학 동안에 학생들의 생활 패턴을 바꿔 놓았을 수 있습니다. 중국 로컬학교의 수업은 이른 7시부터 시작을 하며, 수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필수입니다. 거창한 학습계획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규칙적인 취침과 기상! 학기 초에 습관들이지 못하면 한 학기 내내 힘들어집니다.

▶둘째, 새 학기 학습목표와 계획 세우기

이번 학기에 도달하고자 하는 HSK 급수는? 영어, 수학과목 점수는?
목표를 세울 때, 급수, 점수, 등수 등 구체적인 수치를 적습니다. 가시적인 목표가 있을 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제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중국학교 수업은 너무 어려우니까 우선 중국어부터 하고 그 다음에 다른 과목을 하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또 한 학기를 그냥 보낼 생각은 아닌지 자신을 먼저 돌아보며 목표가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새 학기를 계획해보길 권합니다.

▶셋째, 중국에 파견된 한국의 민간대사로 한 학기 보내기

중국이라는 타국에 있는 우리는 모두가 한국의 민간대사입니다. 특히 새 학기를 시작하는 우리 학생들은 중국학교에 파견된 한국의 민간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의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한국을 대표하는 것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기 위해 내가 애써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재학기간 동안 내가 한국의 `대사(大使)'로서 어떤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지 작은 계획을 하나쯤 세워볼 수 있습니다. 한류는 유명 연예인들을 통해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 이번 학기는 지난 학기와는 또 다른 새 학기임을 기억하고 새롭게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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