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동호회 탐방6>"배드민턴에 또 다른 세상 있다"

[2007-02-24, 10:16:28] 상하이저널
공원이나 약수터를 다니다 보면 공터에서 `통통'거리며 배드민턴 치는 사람들이 부러워 속칭 `똑딱볼'을 시작하게 되고‚ 여기에 맛들이다 보면 마당이나 골목길에서도 가끔 배드민턴을 즐기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그게 전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너머에는 또 다른 배드민턴 세상이 있다. 상해한인배드민턴 동호회에서 진짜배기 배드민턴을 보게 됐다.

안연환 회장은 "골목길 배드민턴을 즐기려면 그냥 치면 된다. 하지만 배드민턴을 제대로 배워서 치려면 라켓과 신발 등 기본 장비를 갖추고 6개월 정도 레슨을 받아야 한다. 초보회원들은 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자랑하는 회원들에게 개인지도를 받을 수 있다. 기술이 많아 몇 년을 배워도 배울게 천지다. 골목길 배드민턴과 정식 배드민턴이 붙으면 `골목길'이 100% 0패다”며 웃는다.

2003년에 설립된 상해한인배드민턴동호회는 현재 회원이 30여명이며 30대부터 70대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회원 절반이상이 부부회원이어서 그런지 분위기는 더욱 가족적이다. 봄가을로 회장배 대회를 개최하고 타 동호회와도 활발한 교류전을 갖고 있다.

동호회 사람들은 "부부가 함께 운동할 수 있어 좋고 무엇보다도 즐거운 분위기에서 운동할 수 있어 좋다. 야식을 먹어가면서 운동했는데도 10kg을 감량했으니 다이어트에는 최고다. 순간 시속 300km 셔틀콕에 스트레스도 싹 날려 보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도 그럴 것이 눈이 팽팽 돌아갈 정도의 스피드로 오가는 셔틀콕‚ 높이 점프해서 있는 힘껏 내리꽂는 스매시에 회원들의 이마에 금세 땀방울이 맺힌다.

안 회장은 "배드민턴에는 승패를 떠나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여유가 있다. 온몸을 격렬하게 놀린 후에 찾아오는 기분 좋은 피로감‚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재미와 날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내 몸의 변화도 배드민턴의 묘미다. 이 모든 것을 함께 하고 싶은 분들에게 배드민턴 동호회는 항상 문이 열려있다”고 전한다.

상해한인배드민턴동호회
▶모임: 목요일(저녁 7~9시),
           토요일(오후2~5시),
           일요일(오후 3~6시)
▶장소: 항신루 75호
▶문의: 136-8186-3764

▷김경숙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장학우 2007 아시아 투어 콘서트 "好久不#.. 2007.02.24
    아시아의 영원한 `천왕' 장학우, 그가 5년 동안의 심혈을 기울인 준비 끝에 `천왕'의 별명에 걸맞는 공연으로 팬들 곁을 찾아온다. 올해로 데뷔 23년이 되는 장..
  • 중국 현대미술의 'F4' 2007.02.24
    중국 현대미술의 경향은 정치, 문화, 사회적으로 격동기를 거친 중국 사회의 모습을 단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개혁개방정책 이후 급격하게 변화하는 중국의 동시대 모습..
  • 적당한 퍼터 길이는? 2007.02.24
    미국의 골프숍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퍼터 길이는 35인치이다. 아마도 미국인들의 신체적인 체형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주요 클럽 피팅 전문가들에 따르면 표준 길이..
  • <긴 퍼팅 정복하기>퍼팅에는 방법도 스타일도 없다? 2007.02.24
    "퍼팅에는 방법도 스타일도 없다"라는 스코틀랜드 속담이 있다.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 최상이다. 그러나 기본은 있다. 거리감과 방향성의 이해다. 눈이..
  • <책소개> '서른의 당신에게' 2007.02.24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산문집 `서른의 당신에게`(웅진 펴냄)를 펴냈다. 그가 직접 쓴 첫 번째 산문집이다. 첫 여성 로펌 대표, 첫 여성 법무부 장관, 첫 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3.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4.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5.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7.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8.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9. 조용한 밤, 인민의 허기를 채우는 ‘..
  10.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경제

  1.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2.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3.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4.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5.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사회

  1.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6.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9.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3.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4.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5.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6.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7.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8.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