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최근 '천국의 계단'을 방송한 중국의 모 위성TV가 중국방문에 응하지 않은 권상우 때문에 비 송혜교의 '풀하우스' 방영계획까지 취소했다고 중국언론이 보도했다.
화상바오(華商報) 30일자에 따르면, 중국의 안후이위성TV는 지난 1일부터 중국서 최초방영된 권상우가 출연한 '천국의 계단'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자 권상우를 초청하려 했으나 계획이 이뤄지지 않아 유감스러워했다고 전해졌다.
중국방송사는 이에 '천국의 계단'에 이어 화제작 '풀하우스'를 연이어 내보낸다는 계획을 취소했으며 곧장 한국드라마가 아닌 대만드라마 방영으로 유턴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상우를 초청하려던 계획이 있었던 이 방송사는 가수 비와 송혜교 등에게도 방문을 요청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백지화되었으며 이로 인해 한국드라마 연타석 홈런이 불발됐다고도 전했다.
당초 권상우는 중국방송사의 방문요청을 받았다가 신작드라마 촬영스케줄 때문에 정중히 사양했다고 중국에 이미 전해졌으나 중국방송사는 권상우측에서 요청에 응한 뒤 돌연 방문이 어렵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 종영된 권상우 최지우의 '천국의 계단'은 중국에서 처음 방송돼 동시간대(밤 10시 50분) 방송된 드라마중 시청률 1위에 오를만큼 큰 인기를 누렸으며 후난위성TV에서 내보낸 대하사극 '대명황조'보다 3%이상 시청률이 높았다고 알려졌다.
[권상우.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베이징 = 이용욱 특파원 heibao@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