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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웨이보(微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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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小米)가 중국 최대 쇼핑 할인 축제인 ‘솽스이(双十一,광군제)’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1일 자정이 지나자마자 샤오미는 ‘솽스이’ 판매 실적을 공개하며, 전 채널의 누적 결제 금액이 319억위안(약 6조 165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샤오미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쾌과기(快科技)를 비롯한 중국 언론은 전했다.
판매 채널에는 샤오미 몰(小米商城), 샤오미 홈(小米之家), 샤오미 유핀(小米有品),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그리고 공식 인증 소매업체가 포함된다.
샤오미 창립자이자 CEO인 레이쥔은 12일 0시 20분경 웨이보 계정에 직접 글을 올려 “모든 미팬(샤오미 팬) 여러분의 사랑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함께 더 많은 기적을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지난해 샤오미의 솽스이 판매액은 224억위안으로 당시 역대 최고 기록이었으며, 올해는 그 기록을 또 한번 뛰어넘었다.
세부 품목별 실적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11월 10일 오후 11시 59분 59초 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Redmi K70 프로 모델은 징동닷컴, 티몰, 핀둬둬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샤오미의 스마트 밴드 제품은 전 채널 누적 판매량이 130만 대를 돌파했고, 스마트워치는 20만 대를 넘어섰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80만 대, 헤어드라이어는 40만 대, 프린터는 16만 대, 가습기는 20만 대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스마트 스피커는 누적 매출액 1억 7000만위안을 기록했으며, 라우터는 2억위안, 로봇청소기는 3억위안을 넘겼다.
한편 올해 솽스이 기간 알리바바와 징동은 “가전과 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구체적인 매출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 업체는 2022년부터 솽스이 거래액 등 매출 관련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징동은 올해 솽스이 기간 이용자 수가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라이브 커머스 주문은 전년 대비 3.8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만 7000개의 브랜드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5배 증가했고, 3만 개가 넘는 중소형 몰의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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