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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펑파이신문(澎湃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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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월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상하이로 월 2690위안(약 52만원)을 기록했고, 시간당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베이징으로 시간당 26.4위안(약 5100원)을 기록했다.
1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人社部)의 공식 홈페이지는 2024년 10월 1일 기준 전국 각 성(省), 자치구, 직할시의 최저임금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상하이는 월 최저임금이 2690위안(약 52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장쑤성과 저장성이 2490위안(약 48만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베이징의 월 최저임금은 2420위안으로 나타났으며, 지린성, 후난성, 윈난성 등 일부 지역은 최근 상향 조정됐다.
중국 전역의 월 최저임금이 2000위안(약 39만원) 이상인 지역은 총 25곳으로 늘었다. 시간당 최저임금 기준으로는 20위안(약 3900원) 이상인 지역이 26곳이며, 베이징이 26.4위안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3년과 비교해보면, 당시 월 최저임금이 2000위안을 초과한 성은 15곳에 불과했으며, 그 중 최저는 광시성으로 1810위안이었다. 전반적으로 중국의 최저임금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최저임금 규정’에 따르면, 성, 자치구, 직할시 내의 행정 구역에 따라 서로 다른 최저임금을 설정할 수 있다. 이는 각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 수준의 차이를 반영한 것으로, 성(省)별로 자율적인 최저임금 구간 설정이 가능하다.
월 최저임금의 설정 및 조정은 해당 지역 근로자와 그 부양 가족의 최소 생활비, 도시 주민 소비자 물가 지수(CPI),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및 주택 공적금 납부액, 평균 임금, 경제 발전 수준, 고용 상황 등의 요소를 고려해 이루어진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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