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화웨이 신제품, 리셀러 가격 1800만원까지 치솟았다

[2024-09-11, 16:30:58]
[사진 출처=금융계(金融界)]
[사진 출처=금융계(金融界)]

화웨이의 신제품 트리폴드폰인 MateXT가 10일 공개됐다. 10일 금융계(金融界)에 따르면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위청동(余承东) CEO가 직접 Mate XT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위 CEO는 “Mate XT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화면, 가장 얇은 두께, 가장 얇은 배터리를 갖고 있다”라며 휴대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말했다.


Mate XT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화면을 가진 휴대폰으로 삼면을 모두 펼치면 10.2인치로 태블릿 PC와 비슷하다. 다 펼쳤을 때의 액정 두께는 3.6mm로 폴더폰 중에서 가장 얇다. 3개 액정을 접었을 때 두께는 일반 스마트폰이 커버를 씌운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무게도 298g에 불과하다. 가장 얇고 56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텐통 위성통신(天通卫星通信)을 지원한다.


업계 최초의 3번 접히는 ‘트리폴드폰’인 만큼 사용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신제품 아이폰16을 발표한 애플과 정면 승부를 하게 됐는데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승리’를 점쳤다. 리셀러 시장에서는 두 제품 중 화웨이의 신제품에 프리미엄이 더 높기 때문이다.


당초 1만 5000위안 대가 되지 않을까 했던 판매가는 예상을 훌쩍 넘어 2만 위안이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다. 16GB+1TB 기종의 가격의 공식 판매가는 1만 9999위안(약 376만 원)이지만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리셀러, 일명 황니우(黄牛)들의 판매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현재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올라온 Mate XT의 판매 가격은 기본적으로 2만 위안~2만 3000위안으로 형성되어 있고 가장 높은 가격은 9만 9000위안(약 1863만 원)에 달한다.


정상 판매가의 최소 4배까지 리셀러 가격이 올라간 화웨이와 달리 아이폰16의 리셀러 가격 프리미엄은 약 1000위안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공개된 아이폰16의 가격은 5999위안(약 112만 원)부터 아이폰16 프로맥스 1만 3999위안(약 263만 원)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살 수는 없지만 휴대폰은 좋은 것 같다”, “경기가 안 좋고 실업률이 높다더니…2만 위안 휴대폰을 400만 명이 사전 예약했다고?”, “돈 많은 사람이 진짜 많은 것 같다. 나 같으면 휴대폰은 2만 위안 주고 못 살 것 같 같은..”, “역시 여전히 사람들은 돈이 많네”라며 씁쓸해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사진찍기 좋은 상하이 이색거리 5곳 hot 2024.09.21
    무시무시했던 무더위가 태풍이 지나니 거짓말처럼 체감온도가 아주 조금은 내려간 느낌이다. 여전히 덥긴 해도 이제는 외출은 할 수 있을 정도의 기온이 되었으니 상하이..
  •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첫 100.. hot 2024.09.13
    [차이나랩] 中 8월 전기차 판매량 처음으로 100만 대 돌파 중국에서 승용차 판매량은 계속 감소하는 반면 전기차는 여전히 주류 차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 中 8월 주요 경제 성장지표 ‘약세’…내수 진작 필.. hot 2024.09.12
    지난달 중국 주요 경제 성장 지표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내수 진작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9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중국 국내·외 15개 기관의 여러...
  • 화웨이, ‘트리폴드폰’ 사전예약 280만 대 돌파 hot 2024.09.12
    [차이나랩] 화웨이, ‘트리폴드폰’ 사전예약 280만 대 돌파 ‘획기적’ 신제품 발표를 예고했던 화웨이(华为)가 3번 접히는 폴더폰인 ‘트리폴드폰’ 사전 예약을...
  •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달합니다 2024.09.11
    18년간 기자로 일해온 작가가 뜻한 바가 있어 플랫폼 노동시장에 뛰어들어 경험한 200일간의 현장 기록이다. 글에 나오는 모든 최저임금은 2020년 기준.첫번째...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