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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영하 5도!" 폭염에 즐기는 상하이 ‘실내 스키’

[2024-08-03, 08:07:02]








40℃를 웃도는 살인 더위에도 실내 온도 영하 5℃를 유지하는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상하이 야오쉐(耀雪) 빙설세계가 오는 8월 8일 정식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26일 신문투시(新闻透视)가 공개한 빙설세계 내부 체험 영상에 따르면, 빙설세계에 들어서는 입구부터 눈과 관련된 다채로운 장식이 눈을 사로 잡는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전면과 우측에는 각각 스키복과 스키 장비를 대여할 수 있는 드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특히 스키복 대여 공간 상단에 복잡한 레일이 눈에 띈다. 고객이 원하는 치수를 말하면 해당 치수의 스키복이 레일을 통해 데스크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스키복으로 갈아입은 뒤에는 장비 대여 공간에서 원하는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이곳에는 스키, 스키 지팡이, 스노우보드 등 모든 스키 장비가 구비되어 있다. 장비는 프랑스 로시뇰 등 유명 브랜드 제품으로 80cm부터 176cm까지 사이즈가 매우 다양해 온 가족이 원하는 사이즈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빙설세계 내부는 말 그대로 ‘겨울왕국’이다. 새하얀 바닥과 부스스 떨어지는 눈은 40℃의 바깥 무더위를 완전히 잊게 만든다. 실내 스키장 면적은 9만㎡ 이상으로 수직 낙차가 60m에 달한다. 1200m 길이의 슬로프는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어 있다.

리프트를 타고 슬로프 상단으로 올라가다 보면 좌측에는 고급 슬로프가, 중앙에는 초급 슬로프가 길게 이어져 있다. 초급 슬로프에는 국내 최초 S형 3D 입체 슬로프가 있어 직선 코스와는 다른 아찔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스키장 외곽에는 국내 최초 실내 기차 ‘설국열차’를 비롯한 ‘페이쉐 글라이더(飞雪滑翔机)’ 등 20여 가지 눈 관련 놀이기구가 마련된 눈놀이 구역(娱雪区)이 자리 잡고 있다. 스키를 타다 힘들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자 스키를 즐길 수 없는 영유아들이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슬로프 중앙 정상에는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눈 덮인 성이 아름다운 조명을 뽐낸다. 내부에는 입장객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8일부터 정식 판매될 티켓 가격은 ▲워터파크 종일권 평일 200위안, 성수기/극성수기 260위안, ▲설세계 눈놀이 4시간 이용권 평일 220위안, 성수기 300위안, 극성수기 400위안 ▲설세계 스키장 4시간 이용권 평일 420위안, 성수기 600위안, 극성수기 780위안이다.

성수기 요금은 7. 8월을 제외한 주말, 7, 8월의 월~금, 춘절 전 10일, 춘절 후 7일에 적용되며 극성수기 요금은 7, 8월 주말, 법정 공휴일에 적용된다.








· 티켓 구매처: 위챗 공식 미니프로그램, 씨트립, 메이퇀, 더우인 등 티켓 구매 플랫폼
· 浦东新区南汇新城镇沪城环路2088弄1-5号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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