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섬서성에서 있지도 않은 공안부 특수경찰국을 사칭해 버젓이 경찰서까지 차리고 엉터리 치안활동을 해온 일당들이 적발됐다.
이들은 중국 공안부장의 서명과 인터콜의 문건까지 위조한 뒤 지역사회에서 토호로 군림해 왔다.
경찰공무원까지 1인당 3만 위안, 한화로 360만원을 받고 32명을 채용했다.
위조한 계급장으로 일부는 경감까지 진급시켰다.
중국에서 이런 사기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데 경찰 신분증이나 수갑, 전기봉까지 얼마든지 돈만 주면 구입할 수 있다.
일부 지방에서는 가짜경찰이 교통 단속까지 하고 금품을 갈취하기도 한다.
중국 공안당국은 경찰신분증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등 가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