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스타벅스, 포장비 개당 1元 올리고 배송비 2元 내렸다

[2024-07-04, 14:50:33]
스타벅스 차이나가 3일부터 커피, 베이커리류 제품의 포장비를 잔당 1위안 추가 부과하고 건당 배송비를 2위안 인하한다고 밝혔다. 

4일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배송 서비스인 ‘좐싱송(专星送)’ 요금 부과 방식을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배송비는 건당 9위안에서 7위안으로 인하되며 커피, 베이커리류 등 제품은 개당 1위안의 포장비가 추가 부과된다. 초콜릿, 박하사탕 등 포장 식품과 병 음료, 포장 상태의 요거트, 원두 등은 별도의 포장비가 발생하지 않으며 스타벅스 공식 앱, 위챗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주문 시 배달 건당 포장비는 최대 2위안으로 적용된다.

다만 제3자 배달 플랫폼을 통한 주문 시, 포장비는 제품 개당 1위안씩 추가 결제해야 한다. 다시 말해, 커피 8잔과 케이크 2개를 주문하는 경우, 10위안의 포장비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 밖에 선전 등 일부 지역의 스타벅스는 일회용 칼, 포크 등 식기에도 0.5위안의 추가 비용을 부과한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지역은 아직 무료로 칼, 포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요금 조정에 대해 스타벅스 차이나는 “배달 업무의 비용 구조와 운영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배송비와 포장 서비스 비용을 세분화하여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다수 누리꾼들은 “배송비는 낮추고 포장비를 올리는 것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 “배송비는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포장비는 그대로일 것 아닌가”, “전에는 음료를 많이 시켜 종종 배송비 면제를 받았는데 포장비는 음료를 시킬수록 더 비싸지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타벅스는 올해 1분기 중국 시장에서 저조한 실적에 그쳐 현지 커피 업계 가격전쟁에 스리슬쩍 참여하고 있다.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 2분기(2024년 1월 1일~3월 31일) 스타벅스의 중국 지역 수익은 전년도 동기 대비 8% 감소한 7억 600만 달러에 그쳤다.

이에 앞서 중국 커피업계의 가격전쟁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며 콧대 높은 태도를 보인 스타벅스는 올해 들어 라이브 방송, 공동구매 채널을 통해 3잔에 49.9위안, 2잔에 39.9위안, 1잔에 19.9위안 등 여러 할인 이벤트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4.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5.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6.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7.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8.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3.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4.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5.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6.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7.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8.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9.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10.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사회

  1.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2.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3.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4.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9.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