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장 폐쇄…온라인 판매 지원

[2024-07-04, 08:08:40]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 세계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한 지 4년 만에 중국 공식 오프라인 매장도 폐쇄한다.

1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최근 허난 정저우(郑州) MS 공식 매장 점장은 개인 SNS에 MS가 6월 30일부터 중국 모든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하고 온라인 공식 스토어, 징동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만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내 MS 오프라인 매장은 공식 애프터서비스(AS) 지점만 남게 된다.

이와 관련해 MS는 1일 공식 성명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사의 유통 전략을 평가한 결과, 중국 본토 시장의 채널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며 “고객은 여전히 소매 협력사와 M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제품 구매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MS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020년 6월 26일 세계 모든 오프라인 직영 소매점을 철수하고 온라인 판매와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치로 MS는 4억 5000만 달러 상당이 비용이 발생했다. 단, 런던, 뉴욕, 시드니, 레드먼드에 위치한 체험 센터 네 곳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중국 내 MS 인증 매장 460곳은 해당 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1일 MS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에 남아있는 인증 매장은 187곳으로 4년 만에 6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MS가 지난 4월 25일 발표한 1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서피스(Surface)를 포함한 개인 기기 매출은 전년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이는 MS 전체 사업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는 “마진율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한 결과”라며 “2분기에도 개인 기기 매출은 이와 비슷한 하락 폭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윌리엄 리 고급 애널리스트는 “현재 세계 컴퓨터 시장에서 MS 서피스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3% 미만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은 이보다 더 낮을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이 매우 작은 노트북 브랜드이기에 온라인 판매 채널을 잘 유지한다면 오프라인 매장 폐쇄는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3.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4.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5.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6.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7. 맛있다고 소문난 상하이 요거트 브랜드..
  8.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9.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10.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경제

  1.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2.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3. 샤오펑 자동차가 만든 ‘비행 자동차’..
  4. “마라탕 좀 시켜줘” 알리페이, AI..
  5.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6. 노무라 “中 하반기 경제 성장률 4...
  7. 테슬라, 中·유럽서 내년 1분기 FS..
  8. 中 상하이·쑤저우·난징 등에 외국인..
  9. 중국 최초 '원숭이두창' 백신, 임상..
  10. 中 1~8월 저장 배터리·시스템 투자..

사회

  1.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2.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3.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4.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5.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6. 올해 상반기 상하이 입국 관광객 전년..
  7. 상하이 도심에 ‘산’ 생긴다, 9월..
  8. 상하이 여행절, 유명 관광지 62곳..
  9. 화웨이 신제품, 리셀러 가격 1800..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3.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4.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5.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6.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7.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8.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9.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오피니언

  1.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3.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4.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5.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