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베이징, 광저우 등 주택 공적금 대출액 상향 조정

[2024-04-09, 14:22:10]
지난 8일 하루 만에 중국 4개 도시가 주택 공적금(公积金, 공동 적립금) 관련 지원 정책을 내놓았다.

9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8일 중국 베이징, 광저우, 쑤저우, 선양이 일제히 더욱 완화된 주택 공적금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주택 공적금은 도시 근로자와 사업체 및 사회단체가 납부하는 일종의 장기주택기금으로 근로자의 주택 구매나 개조를 위한 필요 자금을 대출로 지원하거나 일정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주택 지원 제도다.

베이징은 8일 친환경 건물, 조립식 건물 구매자의 주택 공적금 대출액 한도를 기존 금액에서 10~40만 위안 상향된 최대 160만 위안(3억원)까지 조정했다. 2성급 친환경 건물 구매를 위한 대출 신청자의 대출액 한도는 최대 20만 위안 상향 조정됐고 3성급의 경우 최대 30만 위안 인상됐다.

같은 날 광저우도 주택 공적금 대출액 한도를 최대 70만 위안(1억 3000만원)까지 상향 조정했고 쑤저우는 주택 공적금의 새로운 모델을 도입해 ‘유연하게 예금하고 언제든 인출(灵活缴存、随时支取)’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선양의 경우, 공적금으로 주택 첫 납입금을 낼 수 있도록 조정하고 ‘상업 대출을 주택 적립금 대출로 전환(商转公)’하는 신청 조건을 완화했다.

이쥐(易居)연구원 옌위에진(严跃进) 연구총감은 “이번 정책은 올해 2분기 각 지방정부의 부동산 구매 정책이 한층 더 최적화되고 완화될 것을 충분히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2분기 각 지역의 주택 구매 정책을 종합해 보면, 이구환신(以旧换新, 옛것을 새것으로 바꿈), 부동산 대출 이자 하한선 폐지, 공적금 등이 각 지역에 가장 많이 도입되는 세 가지 정책”이라며 “이는 부동산 구매 비용과 거래 비용을 실질적으로 낮춰 2분기 정책 완화의 ‘세 자루의 도끼(三把斧)’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중국 각 지역에서 출범한 공적금 관련 완화 정책은 70여 개에 달한다. 공적금 대출액 한도를 상향 조정한 도시는 베이징, 광저우, 인촨, 칭다오, 우한 등으로 이중 우한은 한도를 20% 인상하고 호적 제한을 폐지했다. 

인촨 역시 대출액 한도를 높이고 세 자녀 이상 가정의 한도는 20만 위안 추가 상향 조정했으며 칭다오도 다자녀 가정 및 친환경 건물 주택 구매 시민의 주택금 대출액 한도를 20%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옌청, 구이양 등은 공적금 대출액 사용 범위를 주택 구매, 개조, 재건축, 대규모 수리 등으로 대폭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AMRO, 올해 중국 부동산·소비 개선으로 성장률.. hot 2024.04.11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과 한·중·일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중국이 부동산 회복, 실업률 하락, 소비 상승 등으로 경제 성장률 5.3%를..
  • 中 매력적인 해외직접투자대상국 3위 hot 2024.04.11
    [차이나랩] 中 매력적인 해외직접투자대상국 3위 중국에 해외 직접 투자 대상국으로 매력적인 나라 3위로 선정되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AT커니가 발표한 ‘202..
  • 알리익스프레스, ‘高단가’ 프로젝트 진행 중 hot 2024.04.10
    [차이나랩] 알리익스프레스, ‘高단가’ 프로젝트 진행 중 중국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速卖通)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은밀하게 진행중인 프로젝트..
  • 디디 자율주행, 광저우 아이안과 합작사 설립 hot 2024.04.10
    디디 자율주행회사가 광저우 자동차 산하 전기차 브랜드 아이안(埃安)과 합작사를 설립한다.7일 차이신(财新)은 디디 자율주행회사가 광저우자동차 아이안과 L4급 자율..
  • [카드뉴스] 톡톡 튀는 중국의 브랜드 네이밍! hot 2024.04.10
    브랜드 네이밍이란?브랜드 이름의 의의브랜드 네이밍 = 사업의 첫걸음! 상품을 선택하고 소비하는 첫 번째 기준해외 진출을 위해서는?간단명료 + 쉬운 발음의 이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