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홍콩 ‘팔달통’, 中 본토 300개 도시에서 ‘통용’

[2024-03-28, 13:58:56]
[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홍콩 사람들에게 제2의 신분증이라고 불리는 교통카드 팔달통(八达通)이 27년 만에 중국 본토에서도 사용 가능해졌다. 28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팔달통-전국통용카드(八达通-全国通卡)가 홍콩 현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88홍콩달러(약 1만 5000원)다. 이 카드는 홍콩 현지는 물론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등 국내 300개 도시에서 사용할 수 있다.


팔달통은 지난 1997년 1월에 탄생한 카드로 카드 한 장으로 여러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팔달통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홍콩 현지에서는 교통카드 위에도 레스토랑, 쇼핑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홍콩 사람들에게는 제2의 신분증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용처가 다양하다.


이 팔달통이 이제는 중국 본토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중국 본토의 3.8만 개 버스 노선, 285개 지하철 노선과 도시 간 페리 탑승 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카드는 홍콩에서는 홍콩달러로, 본토에서는 당일 위안화-홍콩달러 환율에 따라 홍콩달러로 계산된다.


홍콩 현지에서는 기존의 팔달통과 동일하게 교통, 쇼핑, 식사 등 일상 소비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고 최대 충전 금액은 3000홍콩달러(약 51만 원)다. 다만 현재 중국 본토에서는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에만 사용 가능하다.


전국 통용 팔달통의 탄생 배경에는 최근 홍콩 사람들의 본토 왕래가 잦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콩 출입국 관리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본토를 방문한 홍콩인은 연인원 5300만 명에 달한다. 홍콩 인구가 760만 명임을 감안하면 굉장한 수치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베이징, 이혼 후 주택 구매 제한도 조용히 폐지 hot 2024.04.01
    중국 베이징, 선전이 이혼 후 주택 구매 제한 등 기존 시행된 부동산 규제 정책을 별도의 공지 없이 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27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27일..
  • 화웨이, 中 태블릿 시장에서도 ‘애플’ 위협 hot 2024.04.01
    [차이나랩] 화웨이, 中 태블릿 시장에서도 ‘애플’ 위협 중국의 ‘국민 휴대폰’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화웨이(华为)가 이제는 PC와 태블릿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을..
  • 상하이 봄꽃 축제 여기 다 모였다! hot 2024.03.30
    2024 상하이 벚꽃축제2024上海樱花节‘벚꽃’ 하면 상하이 최고로 꼽히는 상하이 구춘공원에는 1600여 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에 120가지 종류가 넘는 벚꽃 나무..
  • [책읽는상하이 236]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2024.03.30
    철학이 우리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몇 년 전 만난 책인데 이제야 다 읽었다. 제목부터 감을 잡을 수 없었다. 단지 표지에 기차와 철길, 그리고 나무들 그 안에 모자..
  • 알리바바, 물류회사 '차이나오' 상장 신청 철회 hot 2024.03.29
    [차이나랩] 알리바바, 물류회사 차이나오(菜鸟) 상장 신청 ‘철회’ 전자 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사업 계획이 또 한 번 전면 수정되었다. 최근 클라우드 사업 분할..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