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하이디라오, 지난해 매출 전년比 34% 급증…순이익 코로나19 넘어서

[2024-03-28, 13:30:40]
중국의 외식 소비 회복으로 중국 최대 훠궈 체인점 하이디라오(海底捞)의 지난해 연간 실적이 크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신망(财新网)은 하이디라오가 26일 발표한 2023년도 재무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연간 매출이 414억 5300만 위안(7조 69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33.6% 증가했으나 야후재경 분석가들의 평균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보도했다.

그룹 주주에게 귀속된 순이익은 44억 9900만 위안(8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6%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지난 1년간 오프라인 외식 소비는 눈에 띈 회복세를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요식업 수입은 전년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이디라오의 영업이익은 392억 6700만 위안(7조 28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7%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중 식당 운영 비중은 94.7%로 전년 대비 1.4%p 늘어난 반면, 배달 비중은 1.6%p 감소했다.

요식업 매장의 운영 상황을 반영하는 동일 매장, 테이블 회전율 지표로 보면, 지난해 하이디라오의 매장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7% 증가한 가운데 특히 1선 도시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하이디라오 매장의 테이블 회전율은 하루에 3.8회로 2022년(3회/하루)보다 크게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하이디라오의 객단가는 크게 하락했다. 1선, 2선, 3선 및 이하 도시의 평균 객단가는 평균 99.1위안으로 전년(104.9위안) 대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이디라오는 앞서 코로나19 시기 매장을 대규모 폐쇄해 비용을 절약한 뒤 일부 매장만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해 하이디라오는 매장 확장을 중단했고 실제로 지난해 말까지 매장 수는 1374개로 2022년보다 단 3곳이 늘었다.

하이디라오는 실적발표회에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운영 중인 매장의 수익성과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테이블 회전율이 4이상이 되기 전까지 하이디라오는 대규모 매장 확장을 하지 않을 계획으로 2024년에도 여전히 신중한 매장 확장을 할 것이며 가맹점을 포함한 신규 매장은 한 자릿수 비율로 늘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베이징, 이혼 후 주택 구매 제한도 조용히 폐지 hot 2024.04.01
    중국 베이징, 선전이 이혼 후 주택 구매 제한 등 기존 시행된 부동산 규제 정책을 별도의 공지 없이 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27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27일..
  • 화웨이, 中 태블릿 시장에서도 ‘애플’ 위협 hot 2024.04.01
    [차이나랩] 화웨이, 中 태블릿 시장에서도 ‘애플’ 위협 중국의 ‘국민 휴대폰’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화웨이(华为)가 이제는 PC와 태블릿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을..
  • 상하이 봄꽃 축제 여기 다 모였다! hot 2024.03.30
    2024 상하이 벚꽃축제2024上海樱花节‘벚꽃’ 하면 상하이 최고로 꼽히는 상하이 구춘공원에는 1600여 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에 120가지 종류가 넘는 벚꽃 나무..
  • [책읽는상하이 236]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2024.03.30
    철학이 우리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몇 년 전 만난 책인데 이제야 다 읽었다. 제목부터 감을 잡을 수 없었다. 단지 표지에 기차와 철길, 그리고 나무들 그 안에 모자..
  • 알리바바, 물류회사 '차이나오' 상장 신청 철회 hot 2024.03.29
    [차이나랩] 알리바바, 물류회사 차이나오(菜鸟) 상장 신청 ‘철회’ 전자 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사업 계획이 또 한 번 전면 수정되었다. 최근 클라우드 사업 분할..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