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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기자 인터뷰] 나의 열정을 세계에 증명하기

[2024-03-11, 17:43:19] 상하이저널
오세진(SAS 졸업)
오세진(SAS 졸업)
진학대학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동시 합격대학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공인성적
GPA 3.95+/4.00, SAT 1550+, 토플 115+
 
재학이력
1 FIS(Frankfurt International School) 
2-3 ASP(American School of Paris) 
3-8 서울 소재 초, 중학교 
8-12 SAS(Shanghai American School) 

원하는 학과에 가고 싶다는 확신을 가진 계기와 이유는?

어릴 때 꿈이 법조인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제적인 갈등을 해결하는 일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러기 때문에 외교관이 되어 우리나라를 위해 일을 하고 싶어졌다. 그러기 위해 대학원을 외국으로 갈 계획이다.

입시를 해본 학생으로써 한국 대학과 해외 대학의 차이는 무엇인가?

국내외 입시의 대표적인 차이는 자소서였다. 대한민국과 외국의 원하는 학생상이 다르다. 한국은 대표적인 인재상, 모든 부분에서 특출나고 ‘완벽함'으로 채워진 학생을 원한다. 반면 외국 대학은 학생의 특출남을 중요하게 본다,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얼마나 열정적으로 스스로의 생각과 고찰을 얼마나 했는지가 중요하다.

정치외교쪽 분야를 공부하기로 확고하게 결심했지만 어느 나라로 갈지 확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한가지 목표를 바라보며 한가지 방향으로 나의 캐릭터를 쌓아줄 활동들을 했다.

외국 대학을 위해 자소서를 쓸 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팁이 있다면? 

대표적으로 영국과 미국의 선호도를 알아보자면:

영국은 75%는 지식 위주, 나머지 25%는 운동과 학교 동아리 활동을 쓰는 게 이상적이다. 나같은 경우도 정치외교의 대학 지식들: 외교 관력 책들과 Extended Essay를 쓰면서 배운 것들로 대부분을 채웠다.

반면 미국은 자소서의 형태가 비교적으로 자유롭다. 자소서보다는 ‘나'의 열정에 대한 에세이다. 나의 관심사와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왜 좋아하는지에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는게 좋다. 나같은 경우도 나를 보여주기 위해 골랐던 과목 IB Global Politics와 배구팀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예를 들어 나의 의견을 적을때 “I think” 보다는 확신을 주는 “I dream is,” “It is” 같은 말들과 당당하게 내가 대학에서 원하는 바는 무엇이고 나는 대학에 어떤걸 가져다 줄지 적는 것이다.

자소서를 쓸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하는 활동 중 하나가 학생기자이다. 학생기자 활동를 하면서 다양한 글을 쓰는 법을 배우게 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글의 방향을 찾았다. 내 경우에서는 대통령 선거, 중국 외교 등을 다룰 수 있는 기회가 돼서 다른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확신을 갖고 입시를 시작할 수 있었다.

성적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교내외 활동들을 할 수 있으려면?

가장 큰 팁은 좋아하는 것과 해야하는 것에 대한 균형을 잡아야하는 것이다. 미리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이라도 미리 해놓는다면 시작할때 고민하는 시간은 낭비하지 않을 수 있었다. 또 추천하는 것은Calendar, To Do List에 스케줄을 기록하는 것이다. 또, 시간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잠시동안 내가 해야하는 일들과 떨어진 다른 시간을  만드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운동과 게임으로 스스로의 시간을 마련했다.

나의 특색있는 강점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활동을 많이 해라. 공부만 봐서는 어떤 학생인지 볼 수 없다. 하지만 활동을 본다면 상황에 따를 대처를 볼 수 있다. 또한 활동의 종류에 따라 리더십, 협동능력과 소통능력 등을 볼 수 있다. 나도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나를 찾았다. 여러 활동 들에서의 나의 공통된 모습은 나의 강점들을 보여줬다. 또한 이것이 나의 캐릭터가 돼있었다.

만약 이미 입시를 시작했고 다양한 활동을 할 기회를 놓쳐버렸다면,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나를 바라봐라. 인간관계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관찰한다면 나의 강점들을 찾을 수 있다.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활동이 입시에 도움이 된 점은?

가장 도움이 된 부분은 한글로 글 쓰는 능력과 비판적으로 다양한 주제들을 바라보는 능력인 것 같다. 연세대와 고려대 면접을 볼 때에 시사 문제가 나오기도 하고 생소한 다른 분야의 주제가 나올 수도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 한국어로 나의 비판적인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  같다. 

두 번째는 아무래도 연세대와 고려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들은 외부활동을 기재할 수 있는데 상하이저널 학생 기자는 유니크하면서도 많이 알려진 활동이기 때문에 서류 활동 면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인드셋이다. 현재만 생각하지 말고 미래를 봐야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지금 생각하지 않는다면 미래에는 생각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 방향을 찾아야 한다. 공부가 너무 하기 싫다면 어쩔 수 없다. 꾹 참고 해야한다. 고등학생 때는 공부를 해야하는 것, 내 미래를 위해서 해야하는 것이라는 걸 되새겨야 한다. 만약 지금 하는 공부가 맞지 않는다면 빨리 다른 방향을 정해야 한다. 입시와 동시에 뚜렷한 방향이 없다면 이미 늦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10학년이 끝났을 때 자신의 진로가 확실한지 않는다면 AP, 확실하다면 IB를 고르기를 권한라. 

학생기자 배하윤(SA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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