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인민은행 5년물 LPR 0.25%p 인하…LPR 개혁 이래 최대폭 인하

[2024-02-20, 14:02:33]
1억 8500만원 주택 대출 시 30년간 1000만원 절약

춘절 연휴가 끝난 뒤 중국 인민은행이 2월 정책 금리를 유지하는 한편 시장이 오랫동안 기대해 온 ‘사실상 기준 금리’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다.

20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공시에서 1년 만기 LPR은 기존 3.45%로 유지하되 5년 이상 LPR은 기존 4.20%에서 3.95%로 0.25%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9년 8월 인민은행의 LPR 메커니즘 개혁 이후 최대 인하 폭이다.

5년 이상 LPR은 중장기 대출의 기준 금리로 특히 개인 주택 대출 금리와 직결된다. 장기 LPR이 0.25%p 인하되면 30년 만기로 100만 위안(1억 8500만원) 대출 시 이론적으로 매년 2500위안(46만원), 30년간 약 5만 2000위안(10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번 인민은행의 LPR 조정은 예상 범위 안이었으나 인하 폭은 기대치를 웃돌았다는 게 시장 반응이다. 흥업은행은 앞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전 중장기 정기예금 금리 하락 폭이 컸고 5년 만기 LPR 인하가 주민 부채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인민은행이 2월 5년 이상 LPR을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톈펑증권연구소 거시수석분석가 송쉐타오(宋雪涛)는 “이번 금리 인하 전 5년 만기 LPR의 누적 인하 폭은 0.65%p로 1년 만기 LPR 인하 폭(0.75%p)보다 작았다”면서 “5년 이상 LPR를 더 많이 인하하면 주민 주택 구매 비용과 부동산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시장에 더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행연구원 량스(梁斯) 연구원은 “5년 만기 LPR 조정은 앞서 시장이 보편적으로 예상한 바이나, 인하 폭은 기대치를 넘어섰다”면서 “0.25%p 인하라는 큰 폭으로 주민 주택 구매 비용을 낮추고 주택 구매 의지를 진작시키는 데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