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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병’ 푸룽제제, 자기 옷 1억元에 내놓아

[2007-01-03, 20:59:36] 상하이저널
[2006-12-30 ]
‘못 말리는 공주병’으로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푸룽제제(芙蓉姐姐)가 인터넷 쇼핑몰을 열었다. 자기가 입었던 ‘의미 있는’ 옷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한다는 이 쇼핑몰은 1억元에 달하는 옷도 있어 그녀의 끝을 알 수 없는 공주병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쇼핑몰 개설과 함께 올라온 47벌의 옷은 대체로 1만元을 넘어 호기심에 방문한 네티즌들은 “푸룽제제가 드디어 투기 판매까지 한다”고 비아냥거렸지만 푸룽제제는 “옷을 살 사람이 틀림없이 출현할 것”이라고 자신 있어 하며 “판매 소득은 자선사업에 기부한다”는 도도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타오바오왕(淘宝网)에 개설한 푸룽제제의 쇼핑몰은 최저가격의 염색 옷이 100元, 절반가량의 옷은 10만元 선이며, 한 벌에 1천만元 짜리 옷도 있다. 최고가 1억元 짜리 옷은 푸룽제제가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을 때 입었던 옷이다.

쇼핑몰에 게시된 상품 설명에 의하면 “푸룽제제의 체형은 S타입으로 가슴이 풍만하고 엉덩이가 아름다우며 허리가 가늘다”면서 “이러한 특수성을 감안해 푸룽제제의 옷들은 소장 용도로만 구입할 것”을 권유했다.

1억元의 옷은 6차례에 걸쳐 경매가 이루어졌지만 거래가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120元짜리 긴 소매 티셔츠를 구입한 ‘밤고양이(夜猫子)’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저녁에 술을 마시고 푸룽제제의 쇼핑몰에서 최저 가격의 옷을 충동적으로 구매했는데 푸룽제제의 싸인이 들어있어 좋았다”며 만족한다는 글을 남겼다.

푸룽제제는 “인터넷 쇼핑몰을 열기 전에 많은 외국 인사들이 내 옷을 사겠다고 했지만 나의 물건이 외국에 유실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며 “나는 앞으로 국보급 인물이 될 것이므로 내가 입은 옷의 가치는 상승할 것이고 박물관에도 나의 물품들을 소장하게 될 것”이라는 막강한(?) 공주병을 발산해 다시 한번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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