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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 신년사] “청룡처럼 당당하게”

[2024-01-02, 14:04:23] 상하이저널
[사진=김영준 주상하이총영사]
[사진=김영준 주상하이총영사]

중국 화동지역 재외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은 세계적인 팬데믹의 종식이라는 큰 희망을 안고 시작하였습니다만, 미중 경쟁의 심화, 우크라이나 및 중동에서의 전쟁,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매우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 놓였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 중국 경제의 더딘 회복 등은 한중 양국간 경제관계뿐 아니라, 중국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고 있는 우리 진출기업과 한인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우리 총영사관은 코로나 이전의 활기찬 모습을 회복하고자 나름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70여 차례의 관할 지방 영도들과의 소통 등 지방정부와의 협력 강화, 이를 통한 우리 기업 및 동포사회 애로사항 해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 지원, 한중 우호협력을 위한 다양한 행사 개최 등 성과가 있었습니다. 

청룡(靑龍)은 용기와 도전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우리 앞에 놓여진 난관들을 청룡과 같이 당당하게 헤쳐 나가다 보면 분명히 밝고 활기찬 미래가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총영사관은 새해에도 관할지 내 한인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더욱 만족스러운 영사서비스 제공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한 단계 더 성숙한 한중관계를 형성하기 위하여 다방면에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새해에는 화동지역 재외동포 여러분 모두 소망하시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주상하이총영사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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