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바이두(百度)] |
일명 ‘원숭이 두창’이라고 불리는 엠폭스 감염자에 대한 공식 통계가 발표되었다. 16일 중국질병관리센터(中国疾控中心)가 2023년 10월 중국 엠폭스 감염자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2023년 10월 1일~31일까지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신규 감염자는 127명이다.
이 중 광동 17명, 상하이 16명, 저장 15명, 베이징 13명, 쓰촨 12명, 허난 8명, 장쑤 7명, 후베이 6명, 광시 6며, 후난 5명, 헤이롱장 4명, 푸젠 4명, 산동 4명, 텐진 2명, 충칭 2명, 윈난 2명, 허난 1명, 네이멍구 1명, 랴오닝 1명, 장시 1명이다. 사망자나 중증환자는 없다.
10월 감염자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감염자 중 98.2%는 남성이다. 이 중 90%는 동성간의 성 행위로 감염되었다. 여성 감염자는 2명이다.
둘째, 다른 접촉 경로로 전파될 가능성은 낮다. 성 접촉이 아닌 밀접 접촉자 중에서는 2명이 감염되었다.
셋째, 전체 감염자 중 97.2%는 감염자 자신이 직접 진료를 본 뒤 발견되었다. 나머지 1.8%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역학 조사를 하던 중에 발견되었다.
넷째, 대다수의 감염자의 임상 증상은 전형적으로 발열, 발진, 림프선 부종 등이다.
중국에서 첫 엠폭스 감염자는 지난 2022년 9월 19일 발생했다. 29세 중국 남성으로 9월 2일 독일에서 동성간 성관계를 가진 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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