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사올라(苏拉)’와 제11호 태풍 ‘하이쿠이(海葵)’가 중국 본토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당초 저장성과 상하이 동쪽 해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던 제11호 태풍 하이쿠이 경로가 남쪽으로 밀렸다.
중국 기상대에 따르면 ‘하이쿠이’가
당초 경로보다 서쪽으로 밀린 이유는 ‘사올라’의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광동성 선전, 홍콩 부근으로 향하는 강한 세력의
‘사올라’가 ‘하이쿠이’를 서쪽으로 더 끌어당겼기 때문이다. ‘하이쿠이’는 3일 타이완을 관통해 4일 푸젠(福建)성 푸텐(莆田)시 남단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초속 30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지만 점차 세력이 강해지면서 최고 초속 38~42m를
기록하며 화동지역 연안 지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다양한 기상 환경 속에 ‘하이쿠이’의 경로 변수가 커 주의가 필요하다.
상하이 기상국은 오는 주말 흐린 날씨 속에 강한 바람과 함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2일 홍콩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슈퍼 태풍 ‘사울라’로 인해 홍콩과 중국 광동성이 비상 대응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선전시는 지난 31일 오후부터 임시 휴교령을 내린 가운데 1일 20시부터 2일 18시까지 광동성을 지나는 열차의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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