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7대 항공사 실적 공개… 2곳 흑자 전환

[2023-09-04, 08:01:34]
[사진 출처=계면신문(界面新闻)]
[사진 출처=계면신문(界面新闻)]

중국 항공업계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고 있다. 올 상반기 실적을 공개한 7대 항공사 중 2곳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1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8월 30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 3대 항공사가 연이어 2023년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남방항공의 매출이 가장 높았고 적자는 가장 적었다. 반대로 중국 동방항공은 매출은 가장 적고 적자는 가장 많았다. 중국국제항공은 두 항공사의 중간 정도의 성적을 냈다.


남방항공의 매출은 718억 3천만 위안(약 13조 3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98% 증가했고, 27억 7500만 위안(약 5034억 1275만 원)의 적자를 냈다. 동방항공의 경우 매출은 494억 2500만 위안(약 8조 9661억 원)으로 지난 해보다 155.37% 증가했지만 62억 4900만 위안(약 1조 1336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국제항공은 매출 596억 1300만 위안(약 10조 8143억 원)으로 지난 해 보다 148.88% 증가했고 적자는 34억 5100만 위안(약 6260억 원)이다.


2022년은 3대 항공사에게 있어 가장 힘든 한 해였다. 10여 년 만에 매출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적자도 역대 최고였다. 올 상반기 3대 항공사 모두 매출이 크게 늘면서 항공업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렸다.


상반기 중국 항공운수 총 회전량은 531억 3000톤 킬로미터로, 여객 운송량은 2억 8400만 명이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의 96.5%까지 회복되었다. 항공여객의 경우 상반기 하루 평균 12076편이 운행되었고 오히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14% 늘었다. 여객 운송량은 152만 2000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96.5%까지 회복되었다. 화물 운송은 하루 평균 590회 운행했고 2019년 같은 기간의 58.2% 정도 회복했다.


실적을 공개한 7대 항공사 중에서 2개 항공사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춘추항공과 지상항공으로 각각 8억 3800만 위안(약 1520억 2158만 원)과 6241만 위안(약 113억 2179만 원)의 순이익을 냈다. 춘추항공의 경우 중국 저가 항공의 대명사로 높은 좌석율과 사용률, 판매 비용과 관리비용 절감 등으로 계속적으로 비용 상승을 막아내며 흑자 전환했다. 지상항공의 경우 차별화 전략과 특별 서비스를 제공했고, 자회사인 구원항공은 주로 국내 저비용 항공 시장을 공략한 것이 성공했다.


중국 동방항공은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이 다가오면 중국 항공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시에 국내 항공시장 수급 불균형과 국제 노선의 더딘 회복 등의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3대 항공사는 올 상반기 계속해서 새로운 항공기를 도입, 그 규모를 확장시켰다. 국제항공의 경우 신규 항공기 8대, 동방항공은 7대, 남방항공은 3대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4.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5.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8.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9.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3.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4.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5.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6.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7.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8.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9.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10.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사회

  1.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2.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9.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