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바이두(百度)] |
여름휴가가 절정인 요즘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코로나19 환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재감염(二阳)을 지나 이제는 3번 감염(三阳)된 사람도 흔해졌다.
17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최근 SNS를 중심으로 3번 감염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2번 감염과 3번 감염 간의 격차가 매우 짧은 사람도 나타났다. 감염자들의 경험에 따르면 2차보다 3차 감염 때 통증과 그 증상이 더욱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의료기관의 발병수 변화는 전국적인 추이와 동일했다. 중국질병통계에 따르면 7월 말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은 13.4%로 높아졌다. 최근 1달 동안 급격하게 늘어난 수치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7월 10일에서 8월 6일까지 전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환자 수는 150만 명으로 전달보다 무려 80%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영국, 프랑스와 일본에서 여름철 감염자가 급증한다고 보고 있다. 한국에서만 약 120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었다고 전했다.
상하이시 공공위생임상센터 링윈(凌云) 부주임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단체 여행이 많고 사람들간의 교류가 빈번한데다가 신변이 바이러스까지 나타나 감염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얼마 전 노동절 연휴 이후 상하이 의료기관에서 집계한 감염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과 일맥상통하다. 학교로 돌아와서 집단 생활을 하게 되면 감염자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순 있지만 대규모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9월 개학 이후 감염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면역력 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이번 유행은 11월 즈음에야 잠잠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