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생활의 필수품이 되면서 평소에도 목 통증 때문에 일이나 학업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목 통증은 왜 생기는 걸까?
목의 구조
목은 다수의 뼈와 근육 및 인대들이 복잡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경추는 총 7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 커브(C자 형태)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는 중력으로 인해 수직으로 작용하는 힘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함이다.
정상적인 목 구조에 변화가 생기거나 균형이 깨지게 되면 근육의 과도한 스트레스 및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고 나아가 목 통증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 된다.
목 통증의 원인들
연령 및 성별
목 통증의 발생률은 일반적으로 50세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50세 이후 연령에서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으며, 목과 어깨 근육의 지구력이 낮을수록 목 통증이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직업 및 업무 환경
목 통증은 우리가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업무환경 및 직업과도 관련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무거운 물건을 자주 옮겨야 하거나, 컴퓨터를 장기간 사용하는 직종일수록 목 통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환경 중 제일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은 모니터와 키보드의 위치이며, 모니터의 위치가 낮을수록 목이 앞으로 굴곡 되는 각도가 커지게 되어 목 근육에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중앙이 아닌 오른쪽 또는 왼쪽에 치우치게 위치하게 되면 양쪽 척추 기립근 및 상부 승모근의 불균형을 초래해 목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키보드의 경우 위치가 멀수록 승모근에 긴장과 스트레스를 목 통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정신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 긴장 또한 목 통증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 프랑스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우울 증상을 보고한 사람들의 경우 만성 목 통증의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았다.
잘못된 베개 사용
평소 높은 베개를 사용할 경우, 고유수용성 감각의 역치 값이 높아지고, 머리나 목을 제대로 지지하지 못하거나 두개골 압력 상승시켜 목 통증 및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목 통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
업무 환경 개선
모니터의 위치를 바른 자세로 앉았을 때 머리와 비슷한 높이에 위치하여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으며, 키보드의 위치는 바른 자세로 자연스럽게 앉았을 때 팔꿈치가 90도~120도를 유지할 수 있는 위치에 놓는 것이 가장 좋다.
규칙적인 저강도 유산소 운동
수영, 빨리 걷기, 사이클 등의 저강도 유산소 운동을 할 경우 근육이나 관절에는 영향을 덜 미치면서 혈액순환은 증가시켜 젖산 등 불편함을 일으킬 수 있는 노폐물의 배출을 돕고, 체온을 상승시켜 근육이 이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올바른 베개 사용
목 통증이 자주 있는 경우에는 수면 자세 또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수면 시 바로 누운 자세에서 목과 허리, 어깨와 골반의 비틀림이 없으며, 목과 허리가 언덕 모양의 만곡을 형성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베개는 목을 받치는 것이 아닌 머리의 가장 튀어나온 부분을 감싸는 베는 것이 가장 좋다.
![%EC%9A%B0%EA%B7%9C%ED%83%9D.jpg](http://www.shanghaibang.com/webdata/aacn02/news/202203/20220309181239_cc8a0.jpg)
자후이국제병원 중의과 우규택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