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기아, 중국 관리직 직원 순환휴직 돌입

[2023-05-11, 11:14:12]
[사진 출처=차이신((财新网)]
[사진 출처=차이신((财新网)]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위에다기아가 오는 6월부터 현지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1년간 순환휴직에 돌입한다.

9일 재신망(财新网)은 소식통을 인용해 위에다기아가 현지 실적 부진으로 팀 축소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쑤 위에다기아유한공사 내부 공지에 따르면, 기아는 전동화 전환을 위한 업무 및 인력구조의 통합 필요로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1년간 유급 순환휴직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차 대상자의 휴직 기간은 오는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다. 

순환휴직 기간 첫 달은 정상 임금을 지급하고 두 번째 달부터는 현지 최저임금에 따라 급여를 지급한다. 단, 휴직 기간 중에는 복리후생, 임금 인상, 상여금 등의 혜택은 누릴 수 없다.

한 직원은 “1차 순환휴직 대상자는 130여 명으로 대부분 장기 근속자”라며 “우리 부서에도 15년 이상 근무한 직원 한 명이 이번 휴직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위에다기아의 본사와 공장은 장쑤성 옌청(盐城)에, 영업부는 상하이에 위치해 있다. 이번 순환휴직 대상인 관리직 직원은 옌청과 상하이 두 지역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방침은 기아가 최소 비용으로 인원을 감축할 의도로 풀이된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현 옌청시 최저임금은 월 2070위안, 상하이는 2590위안이다. 앞서 한 직원은 “한 달에 2000여 위안의 급여는 결국 자발적 이직을 강요하는 것으로 직접 해고에 따른 경제적 보상 부담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에다기아는 앞서 지난 2016년 중국 현지에서 65만 대를 판매하면서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나 한중 관계 악화, 중국 시장 환경 변화 등의 영향으로 점차 중국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잃었다. 이후 지난 2020년도 중국 내 연간 판매량은 24만 9000대로 하락했고 2022년에는 10만 대 아래까지 추락했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3.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4.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5.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6.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7.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8.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9. 김대건 신부 서품 179주년 기념 국..
  10.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경제

  1.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2.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3.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4.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5.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6.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7. 상하이, ‘950억원’ 소비쿠폰 쏜다..
  8.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용후이마트..
  10. 中 신차 시장 ‘가격 전쟁’에 1~8..

사회

  1.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2.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3. 김대건 신부 서품 179주년 기념 국..
  4.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5. 상하이 '외식' 소비쿠폰 언제, 어디..
  6. 상하이 디즈니, 암표 대책으로 입장권..

문화

  1.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2.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3. [책읽는 상하이 254] 나무의 시간

오피니언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3.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5.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6. [Dr.SP 칼럼] 독감의 계절 가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