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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신랑커지(新浪科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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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도쿄에서 열린 닛케이 아시안 리뷰(Nikkei Asian Review)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연구 기관과 기업이 챗GPT의 주요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챗GPT는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최대 투자자라고 IT즈자(IT之家)는 23일 전했다.
그는 "중국은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방면에서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미국 거대 기술 기업들에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텍스트와 이미지 등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로 비즈니스, 예술, 교육, 의료 등의 분야에서 잠재력이 크다. 하지만 많은 작업을 대체할 수 있고, 잘못된 정보의 전파 가능성, 저작권 침해, 사생활과 민감한 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스미스 사장은 "절대적 선두에 있는 3개 기관이 있다"면서 "첫째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두 번째는 구글, 세 번째는 베이징 인공지능 연구소"를 꼽았다. 그는 혁신에 대해 "누가 앞서고 누가 뒤처지는지는 1년 중 상이한 시기에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한 가지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면서 “격차는 해(Year)가 아니라 월(Month) 단위로 측정된다. 이 경기는 매우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 기술이 야기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혁신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제품을 활용하고 개선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기술처럼 인공지능은 도구일 수도 있고 무기일 수도 있다며 사이버 공격을 예로 들었다. "일부 국가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오늘날 우리가 보는 것보다 더 강력한 사이버 공격과 사이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가정해 보아야 한다"며 "사실상 기술이 혁신될 때 공격력이 아닌 방어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스미스 사장의 이번 일본 방문은 주요 7개국(G7) 선진국의 회의와 맞물려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일본이 규칙 제정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초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사용자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어떻게 보호할 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일본은 이미 챗GPT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3대 은행은 이를 활용해 내부 문의에 응답하고 서류 작업을 줄이는 등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있다. 도쿄해상(东京海上) 등 보험사들은 챗GPT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험증권 보유자와 보험대리인에게 문의에 대한 초안 답변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스미스 사장은 "이 기술은 아시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면서 "노동 연령 인구는 이미 은퇴해 노동인구의 경제성장에 의존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지원해야 한다. 우리는 생산성 향상의 새로운 원천을 서둘러 찾아야 한다. GDP를 늘릴 다른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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