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
중국 소비자들이 시장으로 돌아오면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 그룹 LVMH 1분기 매출이 예상치보다 높은 17% 성장을 거뒀다.
현지 시각으로 12일 공개된 루이비통의 모기업 LVMH가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210억 35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9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1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사업별로 가장 큰 성장을 거둔 것은 다름아닌 화장품 편집샵인 세포라였다. 세포라 매출은 39억 6100만 유로로 30% 증가했다. 루이비통과 디올 관련 의류(가방 포함) 매출은 107억 3000만 유로로 18% 증가했다. 향수와 화장품 매출은 21억 1500만 유로로 11% 증가했다. 와인 및 기타 데낄라 매출은 16억 9000만 유로로 3% 증가했다.
이번 1분기 실적 중 아시아 지역(일본 제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며 지역별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다.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지역 매출은 14%, 프랑스 본토는 7% 증가한 것에 비하면 굉장한 결과다.
LVMH도 아시아 지역의 반등에 큰 기대를 걸었다.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2023년 남은 시간 동안 성장 전망이 매우 밝다”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 놓았다. Jean-Jacques Guiony 그룹 CFO는 “중국에서 의류와 가죽 제품 판매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것이 아시아 지역 판매 증가를 이끄는 가장 강력한 동기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한편 LVMH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시름하던 2022년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매출은 791억 8400만 유로로 지난 해 보다 23%, 순이익은 140억 8400만 유로로 17% 증가했다. 지난 4일 미국 포브스지 선정 2023년 글로벌 부자 순위에서 LVMH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자산 2110억 달러로 세계 최고 부호가 되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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