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사진여행] 올해는 ‘꽃’보자, 上海 벚꽃 지도

[2023-03-04, 07:40:49]
출처: 상하이와우(shanghai wow)
출처: 상하이와우(shanghai wow)

 

끝이 보이지 않던 추위가 하루가 다르게 수그러들고 있다. 그 말은 곧 상하이에 봄이 찾아온다는 의미. 매년 오는 봄이고 매년 피는 상하이 벚꽃이지만 올해는 좀 다른 곳에서 즐기고 싶다, 뻔한 공원 벚꽃 말고 일상에서 벚꽃이 예쁜 곳을 찾고 싶은 사람은 다음에서 소개하는 모든 곳들을 저장하고 하나씩 가보자. 지난 해 집 안에서만 벚꽃을 구경했다면 올해는 무조건 꽃 보러 가자

 

 

 

 


 

상하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
홍커우 축구장 지하철역 虹口足球场地铁站

매년 벚꽃 만개 시기가 되면 홍커우 축구장 지하철역이 상하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26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겹겹이 지하철역을 둘러싸 거대한 ‘벚꽃촌’을 이룬다. 지하철 8호선 홍커우 축구장 지하철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만날 수 있다. 사진찍기 좋은 포토존은 3호선 2번 출구로 나와야 한다. 사실 이 기차역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바로 벚꽃을 가로지르는 열차 때문이다. 몇 분 간격으로 벚꽃 사이를 지하철을 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일본 영화에서 보던 ‘갬성’ 가득한 모습이라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만든다. 또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또 다른 벚꽃 스팟인 루쉰공원(鲁迅公园)이 자리하고 있다. 공원에는 400그루의 벚꽃 나무가 즐비하다. 이곳 벚꽃나무는 30년 전 상하이의 일본 청년대표단과 중국 청년대표단이 함께 심은 것으로 그 의미가 깊다
∙ 벚꽃 스팟: 虹口区8号线/3号线虹口足球场地铁站
∙ 관상 시기: 3월 중순-하순

 

 


 

상하이의 새로운 핫플, 천안천수(天安千树) 옆 산책로
천안천수, 1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듯한 복합 쇼핑몰& 아트센터다. 쑤저우강변에 위치한 모간산루 600에 우뚝 솟은 이곳은 상하이엑스포 영국관 설계자인 영국 토마스 헤더윅 디자이너가 디자인 한 곳으로 유명하다. 천안천수는 존재만으로도 수식어가 넘쳐난다. 상하이 차세대 랜드마크, 상하이 유일의 산 모양의 쇼핑몰, 세계적인 예술 상업센터 등등… 그러나 봄에 이 곳을 꼭 가야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천안천수 앞을 흐르는 강변의 산책로가 벚꽃 구경하기에 완벽한 곳이기 때문이다. 천안천수 2기를 따라 약 900미터에 달하는 산책로가 길게 늘어져있다. 천안천수 건설 초기에 일본 야시노 벚꽃을 들여와 양쪽 산책로에 심었다. 이 산책로는 지난해부터 상하이의 새로운 벚꽃 스팟으로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 곳을 지나던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있다며 벚꽃철에 무조건 가야할 곳으로 꼽았다. 시기만 잘 맞는다면 흩날리는 ‘벚꽃 비’를 만날 수 있다.
∙ 벚꽃 스팟: 普陀区莫干山路600号
∙ 관상 시기: 3월 중순-하순

 

 


 

쑤저우강 벚꽃 산책로, 난쑤저우루(南苏州路)
쓰촨루 다리부터 자푸루(乍浦路) 다리로 이어지는 이 구간도 올해 가봐야할 벚꽃 스팟이다. 한쪽에는 조용히 쑤저우강이 흐르고 한쪽에는 만개한 벚꽃나무가 있고, 반대쪽에는 유럽 절충주의 건축양식의 대표작인 ‘상하이 우정박물관(上海邮政博物馆)’까지 상하이의 각종 아름다움이 한 곳에 모여있다. 이곳에서 벚꽃은 우정박물관과 동방명주의 근사한 ‘배경’이 되어준다. 자연과 건축물의 조합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다. 그리고 길을 따라 있는 카페에서 잠시 쉬면서 벚꽃 구경도 하고 강변도 구경하면서 상하이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 벚꽃 스팟: 黄浦区南苏州路,四川路桥至乍浦路桥段
∙ 관상 시기: 3월 중순-하순

 

 

 


 

상하이 최대 벚꽃화원, 구춘공원(顾村公园)
벚꽃하면 상하이 사람들이 떠오르는 장소는 거의 대부분이 이곳, 구춘공원이다. 상하이 최대의 벚꽃화원답게 이곳에는 110종, 16000그루 이상의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다. 규모나 벚꽃 종류로 보며 상하이 어느곳에서도 보지 못한 스케일이긴 하다. 이곳이 다른 곳보다 벚꽃을 빨리 만날 수 있는 이유로는 일찍 피는 벚꽃 종류가 있기 때문이다. 2월에는 겨울 매화, 3월 초부터 많지 않아도 벚꽃을 볼 수 있다. 올해 구춘공원에서는 이전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품종 ‘胭脂绯’이 공개된다고 하니 꼭 가보자. 그리고 벚꽃과 함께 동화처럼 돌아가는 대관람차, 두말할 것 없이 올 봄 구춘공원에 가야할 이유다.
∙ 벚꽃 스팟: 宝山区沪太路4788号
∙ 관상 시기: 2월 하순~3월 하순

 

 


 

예술적 감각 가득한 벚꽃, 롱 미술관 서안관(龙美术馆西岸馆)
서안(西岸)은 줄곧 상하이 트렌드세터들과 젊은 예술가들의 집합지였다. 여기에 벚꽃까지 더해지자 올 봄 상하이의 필수 관광코스가 되어버렸다. 이곳에는 140그루의 벚꽃나무가 심어져있고 품종은 일본에서 가장 대표적인 품종이라 그야말로 ‘보는 맛’이 있다. 새하얀 벚꽃잎이 탐스러워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몽글몽글하다. 이제 막 피어날 때에는 약간 분홍빛을 띄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 만개할 때에는 완전하게 흰색으로 변한다. 롱 미술관의 주차장 입구, 붉은 벽, 유리 예술장치 옆이 가장 인기있는 벚꽃 사진 스팟이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볼 수 없었지만 올해 하얀 벚꽃 구름이 또 다시 우리를 찾아온다.
∙ 벚꽃 스팟: 徐汇区龙腾大道3398号
∙ 관상 시기: 3월 중순-하순

 

 


 

벚꽃과 상하이 랜드마크를 한눈에, 동창루 지하철역(东昌路地铁站)
동창루 지하철 1번 출구로 나오면 한 폭의 그림 같은 벚꽃길을 만날 수 있다. 분홍빛의 벚꽃과 가로수의 초록이 대비가 되면서 더욱 장관을 이룬다.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이자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벚꽃과 상하이 랜드마크 3대장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벚꽃은 중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지만 상하이 타워, 금융센터 등을 배경으로 쓸 수 있는 곳은 이곳밖에 없기 때문에 더 특별하다.
∙ 벚꽃 스팟: 浦东新区地铁2号线东昌路站1号出口
∙ 관상 시기: 3월 중순-하순

 

 


 

중국 스타일 벚꽃 구경, 광푸린 문화유적지(广富林文化遗址)
상하이 문화 유적지의 ‘뿌리’라고 불리는 광푸린, 이 곳은 중국 스타일 벚꽃놀이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옛 다리, 흐르는 물, 고택, 붉은 담장, 벚꽃까지 곳곳에서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그 자체로도 예술이 되는 곳이다. 다른 벚꽃 스팟은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약간 일본풍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지만 이 곳의 벚꽃은 고요하고 우아해 진정한 중국스러운 미(美)를 뽐내고 있다. 인근에는 광푸린 교외 공원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녹색 벚꽃이 피어 있다니 놓치지 말자
∙ 벚꽃 스팟: 松江区广富林路3260弄
∙ 관상 시기: 3월 하순~4월 초순

 

 


 

놓치지 말아야 할 상하이 벚꽃 명소, 상하이 진산식물원(上海辰山植物园)
상하이 공원 중 인기 있는 진산 식물원은 평소에도 소풍이나 주말 나들이로 방문하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벚꽃존 면적은 약 5만 8000평방미터, 20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다. 각각 개화 시기가 각각인 벚꽃 품종이 골고루 있기 때문에 2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벚꽃을 구경할 수 있다. 올 봄, 2023년 진산 벚꽃 축제가 3월 4일부터 4월 9일까지 열린다고 하니 이 기간에 방문하는 것도 좋다.
∙ 벚꽃 스팟: 松江区辰花公路3888号
∙ 관상 시기: 2월 하순~4월 하순

 

 


 

 봄에 가장 예쁜 캠퍼스, 통지대학(同济大学)
상하이 벚꽃 스팟이 외곽이나 푸동 쪽에 몰려 있어서 가기 불편했던 양푸구 주민들은 대학 캠퍼스를 찾아보자. 양푸구에 있는 통지대학은 이미 벚꽃 명소로 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교내 도로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벚꽃나무 사이를 대학생이 된 기분으로 거니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3월이되면 교내 2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흰색, 핑크색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다만 아직까지 대외 개방 소식이 없어 벚꽃이 만개할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 벚꽃 스팟: 杨浦区四平路1239号
∙ 관상 시기: 3월 중순 ~ 하순

 

 


 

가성비 높은 도심 벚꽃 명소, 민항체육공원(闵行体育公园)
민항체육공원의 벚꽃은 구춘공원이나 진산식물원의 명성에는 못 미치지만 꽤 많은 수의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고,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가성비 높은 도심 속 벚꽃 명소로 소문이 나고 있다. 공원 내의 ‘천미터 꽃길(千米花道)’ 양쪽에는 벚꽃나무가 길게 늘어서있고 이 외에도 수서해당화, 튤립 등 다양한 꽃도 만날 수 있다. 특히 1번 출입구 오른쪽에 벚꽃나무가 많으니 3월 말에 꼭 방문하도록 하자
∙ 벚꽃 스팟: 闵行区新镇路456号
∙ 관상 시기: 3월 하순~4월 초순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