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새해 부동산대출 금리 조정
연말을 맞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로 인한 고객 유실을 막기 위해 중국 은행들이 새해 부동산금리정책을 크게 완화했다. 은행들은 우수고객은 물론, 고의성 없는 신용불량고객에도 15% 할인 금리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新闻晨报가 전했다.
지난 12일 중국농업은행은 ≪关于个人住房贷款利率调整的公告(개인 주택대출 금리 조정에 관한 공고)≫에서 2007년 1월1일부터 2006년 8월19일 이전에 대출받은 개인주택대출 금리에 대해 조정한다고 밝히고 기존 10% 우대금리를 적용 받는 고객의 경우, 대출상환 신용이 좋거나 혹은 고의성 없이 연속 2회 이내 불량기록이 있는 고객에 한해 기준금리에서 15% 할인된 금리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상하이의 공상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포동발전은행 등도 기존 10% 우대금리를 적용 받은 고객들에 한해 불량기록이 없을 경우 새해부터 15% 우대금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올해 8월19일 인민은행은 또다시 대출금리를 인상해 5년이상 개인 주택 대출 기준금리가 6.39%에서 6.84%로 올랐다.
새해부터 15%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경우 금리인상 이전에 비해 금리가 0.063%p 오르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