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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기자 인터뷰] “전공과목에 대한 흥미는 기본, 학문 외 다양한 방면도 중요”

[2022-02-13, 14:50:37] 상하이저널
남소운(SSIS 졸업)
남소운(SSIS 졸업)

•진학 대학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진학

합격 대학
싱가포르 난양공대 화학공학과, 연세대 화학과 동시 합격

•재학 이력
1 충칭 소재 중국학교
2~4 난징 소재 국제학교(NEIS, NIS)
5~7: 칭다오 YCIS 
8~12: 상하이 싱가포르 국제학교(SSIS)

•획득한 공인 시험 종류
IB/IGCSE/SAT/SAT2 Chemistry, SAT2 Math II/TOEFL/HSK 6급

화공생명공학과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중학생 때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았다. 처음에는 생물이 흥미롭다고 생각해 뇌나 질병, 법의학 관련 책을 찾아 읽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들어서서는 생물, 화학, 물리의 경계선이 뚜렷하지 못하고 서로가 서로의 기반이 되어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식물에서도 화학 반응이 일어나고 화학 반응 속에는 물질적 변화가 일어나는 것처럼 말이다. 따라서 그 세 부문을 모두 통합할 수 있는 전공이란 화공생명공학과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해당 학과에 지원하게 되었다.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교내외 활동 및 수상은?

교내 활동의 경우 소논문 활동이, 교외 활동의 경우 수학 대회(High Four Math Competition)나 토론 대회(World Scholar’s Cup) 등이 대학 입시에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과목 자체에 대한 흥미를 가지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소양임과 동시에 자신이 학문 밖의 방면에서 대학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수상에서는 수학과 물리, 화학 등에서의 교내외 상을 꾸준히 받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 중 화공생명학과 합격에 가장 영향이 컸던 활동은?

개인적으로, 교내 활동인 소논문 활동이 화공생명공학과 합격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당 소논문 활동에서는 망가니즈산칼륨에 의한 아세트아미노펜의 산화 반응을 고찰했었는데, 이를 통해 화학공학이 무엇을 연구하는 학문인지, 실제 실험하는 과정은 어떠한지, 결과를 도출해내는 과정은 또 어떠한지를 배울 수 있었다. 이는 단순한 흥미를 나타내기 위한 활동을 넘어서 본인이 화공생명공학과에 진학해 공정 제어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학문적 목표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기도 했다. 

내신과 대외활동 시간은 어떻게 분배했나?

내신과 대외활동 시간을 분배하기 위해 평균 공부 시간을 기록해 추후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계획을 현실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달력이나 플래너 등을 활용했고,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기는 경우가 아니라면 계획을 지키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했다. 확실히 필요한 대외활동이 아닌 활동은 사전에 배제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되었다.

동시 합격한 대학 중 고려대를 선택한 이유는?

동시 합격한 대학 중 고려대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세 가지 트랙 중 하나인 공정화학을 공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가장 잘 정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커리큘럼에서 개설 과목과 수강편람을 확인한 후 해당 과목들에 매력을 느꼈고, 고려대학교라면 이러한 커리큘럼을 따라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겨 진학하게 되었다.

화공생명공학과는 어떤 학과이며, 1학년 때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를 수강(공부)하나?

화공생명공학과는 화학 및 생물 등의 학문을 응용해 산업에 기여하기 위한 공부를 진행하는 학과이다. 1학년 때에는 그 기초가 되는 일반화학, 일반물리학, 미적분학, 공학실험, 화공생명공학입문 등의 과목을 배우게 되며, 2학년 전공부터는 공학수학, 물리화학, 열역학이나 반응공학 등을 수강할 수 있다. 

대학 생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나 기대와 달랐던 부분이 있다면?

대학교 생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무엇이든 엄청난 다양성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개설되는 교양과목, 동아리, 사람들까지 고등학교에선 상상할 수 없는 수와 종류가 있어 놀라웠다. 다만 코로나19 시대이기에 비대면 수업을 전전하는 것은 기대했던 공부와 상당히 다르다는 것만이 아쉬울 뿐이다. 

학생기자 남선민(BISS 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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