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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민항국 “2023년 봄까지 국제선 운행 100% 이상 늘릴 것”

[2022-10-27, 06:27:59]

중국 민항국이 2022년 겨울부터 2023년 봄까지 항공 운행 계획을 발표했다. 26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2022년 10월 30일부터 2022년 3월 25일까지 2022/23년 동춘계 항공 계획에 대해 총 127개 국내외 항공사는 매주 10만 4573편의 항공편을 운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민항국 운수사(民航局运输司) 쉬칭(徐青) 부사장은 "국내 항공편의 경우 54개 국내 항공사가 매주 9만 5173편을 운행할 계획으로 2021/2022년보다 2.31% 늘리겠다"라고 밝혔다. 여객 항공은 매주 9만 2970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고 화물 항공은 2203편으로 지난 해 보다 1.48% 감소했다.


홍콩∙마카오∙타이완 항공편은 32개 항공사가 매주 2412편을 운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해 보다 2.31%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34개 공항에서 홍콩을 운행하는 횟수는 매주 1224편, 마카오는 512편, 타이완은 676편의 항공편을 운행한다.


국제 여객항공의 경우 국내외 항공사가 매주 840편을 운행한다. 1편은 편도를 의미하므로 결국 420편의 왕복 노선을 운행하는 셈이다. 이는 2021/22년 보다 105.9% 증가한 것이다. 화물 항공은 매주 6148편으로 지난 해 보다 6.7% 증가했다.


한편 국제선의 운행량이 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항공권 가격도 어느정도 정상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씨트립(携程)에 따르면 10월 마드리드-베이징 노선의 항공권은 전년 동기 대비 80% 하락했고 마닐라에서 우한과 샤먼으로 향하는 항공권 가격도 70% 이상 낮아졌다. 유럽에서 중국 도시로 향하는 항공권 가격은 1~2만 위안 사이이며 일부 노선은 1만 위안 이하도 있다. 일본의 경우 도쿄-상하이 노선 항공권이 5000~8000 정도로 낮아졌다. 항공권 가격이 낮아지고 각 국의 방역 수준이 완화된 덕분이며 10월 1일부터 24일까지 17만 명의 중국인이 해외로 나갔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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