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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30주년… 윤석열·시진핑 축하 서한 교환

[2022-08-25, 10:27:00]
한중 양국 정상이 24일 수교 30주년을 맞아 축하 서한을 교환하며 우호의 뜻을 다졌다.

24일 신화사(新华社)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이날 오후 6시(베이징 시간) 베이징과 서울에서 동시 개최된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대독한 축하 서신을 통해 “중국과 한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는 영원한 이웃으로 양국 인민들의 우호와 교류는 역사가 유구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시 주석은 “중한 수교 30년 동안 양국의 노력 아래 한중 관계는 시대에 따라 전방위적으로 발전하여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고 이는 양국과 국민에게 큰 복지를 가져왔고 지역 더 나아가 세계 평화와 발전에도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30년간 중한 관계가 눈부신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양국이 높은 곳에 서서 먼 곳을 바라보며 시대 발전에 순응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시대적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이라며 “양국은 상호존중,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요 관심사를 배려하고 진실한 소통을 통해 이해와 신뢰를 쌓았으며 협력 상생의 태도를 견지하여 상호 협력, 교류를 심화하고 상호 성과, 공동 번역을 실현했으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지역 통합 발전을 촉진하며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지켰기 때문으로 이 같은 귀중한 경험은 우리가 더욱 소중히 여기고 장기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은 “지금 세계는 변혁과 세기의 전염병이 뒤엉켜 새로운 변혁기에 들어섰다”며 “이 중요한 시기에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는 같은 배를 타고 단결해야만 위기를 이겨내고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면서 “중한은 좋은 이웃, 친구,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시 주석은 “나는 중한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여 수교 30주년을 새로운 기점으로 대세를 파악하고 방해물을 제거하며 우호와 협력을 다져 양국 관계에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여 양국과 양국 국민의 행복을 증진시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 서한에서 1992년 수교 이래 30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해온 한중관계를 평가하면서 "한중 양국이 상호존중과 호혜의 정신에 기반해 미래 30년간의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중 관계가 그간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 한층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해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급망을 비롯한 경제안보, 환경, 기후 변화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함께 달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희망하면서, 향후 30년의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시 주석을 직접 만나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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